천년의 효심이 깃든 면천은행나무 목신제

마을 안녕과 풍년 희망 담은 목신제 열려
기사입력 2019.02.19 08:09 조회수 48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이 깃든 면천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51호)에  대한 목신제가 지난 18일  열렸다.

         

        ▲ 면천은행나무 목신제   

목신제는  지역의 오랜 역사를 가진 고목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로 여러 지역에서 행해오고 있는 풍습이다.

면천은행나무  목신제의 경우 당진시 면천면 주민들이 면천은행나무회(회장  구자수)를 구성해 약 20여 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지내 오다가  2016년 면천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매년 정월대보름  전날(음력  1월  14일)  열리고  있다.

18일  진행된 올해 목신제는 오전 11시  면천농협 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헌례와 축원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제례행사가 이어졌다.

이후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과 지역 발전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축원문을 소지하고 하늘로 날려 보내는 것으로 목신제가 마무리  됐다.

         

        ▲ 면천은행나무 목신제   

구자수  회장은 “면천은행나무는  복지겸의 딸 열랑의 효심이 깃든 나무이자 1100여 년  간 면천을 지켜주는 마을의 정신적 신앙이기도 하다”며  “특히  지난해  은행나무 전설과 관련된 면천두견주가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돼 뜻깊은  한 해를 보냈는데,  앞으로  면천두견주와 더불어 은행나무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목신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면천은행나무는 1990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82호로  지정되었다가 지난 2016년  천연기념물(제551호)로  승격됐다.  당진시는  매년 영양공급 등 식물문화재 보존에 노력하는 한편 은행나무와 면천읍성,  면천두견주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자원화에도 나서고 있다.

[가대현 기자 sbc789@daum.net]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주)충남미디어센터 cbc충남방송 & sbc789.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