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역 주민들, 대산 4사에 상생의 목청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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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산 화학단지 정문 앞에서 대산읍 화학안전사고특별대책위원회가 안효돈 대산읍 발전 협의회장, 김기진 주민자치회장 및 주민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읍민 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는 2017년부터 수차례 발생한 대산공단에서의 사고로 대산읍 주민들이 생존권을 사수하려 서산시, 충청남도, 국가에 안전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하고, 기업이 안전사고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 주민과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자 마련됐다.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대산공단의 안전사고 릴레이를 멈출수 있도록 환경,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외치며 한화토탈 정문에서 현대 오일뱅크 씨택까지 약 1km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 주민 건강 책임져라', '범죄행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대산읍 화학안전사고특별대책위원회는 '사측의 서면 사과', '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 전면 실시', '환경개선투자 및 노후설비 교체' 등의 내용을 담은 '대산읍 주민 요구서'를 한화토탈과 현대 오일뱅크에 전달했다.
안효돈 대산읍협의회장은 “대산읍 화학안전사고특별대책위원회가 주민들의 투표를 거쳐 결성이 됐다. 주민들이 신뢰 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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