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인사권 독립,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 연다

이연희 의장, 우수 인재 확보 및 지원 조직 확대 위한 큰 활약
기사입력 2022.01.10 16:55 조회수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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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의장 이연희)가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에 따른 인사권 독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사권 독립으로 서산시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 인사권을 시의회 의장이 관장하게 되며,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관 6명을 둘 수 있게 됐다. 이 중 3명이 올해 배치된다. 시의회 조직은 기존 1국 3팀에서 1국 4팀으로 확대된다.

32년만의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의정지원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부터 이어진 인사권 독립 채비 과정에서 보여준 이연희 의장의 리더십이 조명받고 있다.

이연희 의장은 인사권 독립 절차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타 시군의회 조직과 인사 운영 현황을 분석해 효율적인 지방의회 운영을 위해 가장 최적화된 형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재선의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이 그간 경험해 왔던 지방의회의 여러 한계점을 극복하고 진일보한 지방자치로 한 계단 전진하기 위한 지방자치 30년사의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그 바탕이 됐다.

이에 시의회는 각 시·도 및 시·군 의회를 인구 규모별로 유형화해 서산시의회에 적합한 인사 운영 제도와 조직 형태를 도출했다. 또 지방자치 및 인사 제도 분야 전문가 자문과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안정적인 인사권 독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폭넓게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시의회와 서산시가 6개월여 간의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22일 제269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가 일부개정되면서 서산시의회 조직과 정원이 대폭 강화됐다.

이로써 시의회 부활 30년만에 체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으며 강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의회로의 변모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정책지원 인력의 확충으로 이연희 의장이 평소 강조해온 시민이 주인이 되는 소통 의정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결원 충원과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집행부와 협상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며 활약했다. 맹정호 시장과 한준섭 당시 부시장,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인사 담당 실무자와 협의를 거듭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직원을 중심으로 인력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는 등 체계적인 의정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행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행안부가 서산시 공무원 증원을 서른 명 남짓 승인한 것에 비해 서산시 자체 수요조사에서는 일 백여 명 이상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서산시 입장에서는 의회 정원 증원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의장은 집행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담고 있는 취지와 시민들의 기대를 적극 피력해 현안을 관철해 냈다.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전문가로서 이 의장이 지닌 철학과 추진력이 없었더라면 시의회의 이 같은 변화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인사권 독립과 관련해 여러 지자체와 지방의회 사이의 갈등과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 및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이연희 의장의 소통 방식은 여러 지방의회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연희 의장은 “인사권 독립을 위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맹정호 시장님, 박노수 자치행정국장 등 인사 실무자들과 격의 없는 논의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서산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취지에 부합하는 새로운 진영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맹정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내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인사권이 독립 등 30년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더 커진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 행복 시대와 실질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서산시의회가 새로운 주역으로서 앞장서 가겠다”고 덧붙였다.


[가대현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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