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미 시인 여덟 번째 시집 《나도 너처럼 오래 걸었어》 출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위로가 되길”
기사입력 2021.08.07 18:57 조회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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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미 작가

 

오영미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나도 너처럼 오래 걸었어》가 시아북에서 출간 되었다. 이번 시집은 꽃을 주제로 한 시집으로 어른과 아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총 5부로 나뉘어 사계절 피어나는 꽃들의 이름에 부제와 꽃 그림과 꽃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시집이다.

 

시인이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정끝별 교수는 “일필휘지로 써 내린 일성(一聲)의 75편의 꽃노래는 추임새와도 같은 부제와, 발림과도 같은 꽃그림과, 아니리와도 같은 꽃말이 함께 어울려 한 곡조를 이루는 한마당의 소리판이자 한바탕 꽃들의 웃음판입니다.” 라고 평가했다.

 

오영미 시인의 시집 《나도 너처럼 오래 걸었어》 4부 73쪽에 나오는 시 한 편을 소개한다.

 

할머니가 아버지를

 

외할머니가 엄마를

 

나와 동생을

 

잇는다는 것은 살아가게 하는 것이죠

 

일흔과 여든을, 쉰과 예순을

 

하늘과 땅과 바다를

 

수평선과 지평선을

 

잇는다는 것은 모든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죠

 

-배롱나무 –잇 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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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단절되어 가고 있다. 가족 간 만남도 자유롭지 못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인간사회를 메마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위 시에서 시인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렇듯 이번 시집에서는 독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꽃을 매개체로 한 꽃 시집을 엮었다.

 

오 시인은 말한다. ”올해 7월 아들 박장호 대위가 소령으로 진급하면서 축하의 마음을 담고 싶었고, 요즘 아이 낳기 싫어하는 젊은 여성이 많지만 시집와서 자신의 역량과 미래를 내려놓아 잠시 늦추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와 내조에 전념하는 며느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의 꽃 시집 《나도 너처럼 오래 걸었어》를 읽고 희망과 위로, 상처에 대한 치유를 받기를 바라고 부디, 견디고 힘내서 함께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영미 시인을 인터뷰하는 내내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지만, 《나도 너처럼 오래 걸었어》가 코로나 19로 답답하고 힘든 상황에서 위로받고, 상처를 치유 받고 싶은 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집이 되길 바란다.

 

오영미 시인은 충남 공주에서 출생하였고, 시집으로 《나도 너처럼 오래 걸었어》 외 8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에세이집으로 《그리운 날은 서해로 간다 1, 2》가 있다.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시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소금꽃시문학회 등에서 활발한 문학창작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충남문학상 대상과 작품상을 수상 하였고, 한남문인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서산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출간된 오영미 시인의 시집 《나도 너처럼 오래 걸었어》는 전국 온라인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되고 있으며, 서산지역은 터미널 앞 <문화서점>에서 구입 할 수 있다.

 

 

[가대현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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