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 칼럼] 제대로 키워야 아이가 행복하다

기사입력 2020.10.04 10:23 조회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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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 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추미애 장관이 울보 아들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게 아니라 아들이 추미애 장관 때문에 울보가 되고 고생을 하는 거다 양육은 성인이 되면 부모의 도움 없이도 혼자 살아 갈 수 있게 자식을 키우는 거다 자식의 양육은 자식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니라 부모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대한민국 사병 중에 오락실에서 오락 하느라 휴가 후 귀대를 못 하는 사병은 없다 문제가 생기면 엄마가 다 해결 해 준다. 이건 과잉보호이다. 법적으로 만 20세가 되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성인이 된다. 현명한 부모라면 오락실에서 오락하다 귀대를 늦었으면 아들이 처벌 받아 책임을 지게 했어야 한다. 그래야 아들이 성인으로 클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몸은 성인인데,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는 미성년 상태인 불완전한 성인이 많이 있다. 부모에 의지해서 살아가려는 다 큰 자녀와 자식을 계속 품안에 두고픈 부모가 문제이다.

 

성인은 독립을 전제로 하는데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책임한 태도'다. 자신의 일도 나 몰라라 하며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부모의 도움과 보호만 받을 생각뿐이다. 이 상태가 심해지면 영원한 어린이로 남고픈 '피터팬 신드롬', 부모 품에서 끝까지 안주하려는 '캥거루족'이 된다.

 

자식교육은 어머니의 역할이 크다. 아버지는 그저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만 되어주면 되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 보면 아버지가 개차반이라 하더라도 어머니가 행상을 하던 두었을 하던 똑 바르게 살면 그 안에서 자란 자식이 잘된 경우가 많다. "아버지는 술 쳐 먹고 개판 쳐서 꼴 보기 싫어도 고생하시는 우리엄마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아이들의 인성은 엄마의 품성에서 나온다고 본다. 엄마가 부지런하고 너그럽고. 인정이 많으며. 남을 배려하는 품성이면 자식도 그렇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성정과정에 엄마가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입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개차반이라 해도 엄마의 품성만 똑 바르다면 자식은 바르게 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아버지는 반듯한데 엄마가 개차반이면 그 아이는 잘못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아이가 정말로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과보호로 모든 문제를 부모가 해결해 줄 것이 아니라 적당한 스트레스와 함께 책임을 지게하고 실패를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책임지고 실패의 경험이야말로 아이에게는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그래야 성인이 되면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다.

 

군 제대한 성인이 된 아들을 아무리 자식이래도 공적인 자리에서 우리 얘가, 애가 울고 있다고 말하는 어머니 모습은 건강한 모습은 아니다

 

추미애 장관은 울보 아들을 정말 사랑한다면 아들이 더 이상 울보가 아니기를 바란다면 아들은 아들의 인생을 자기가 책임지며 자기 힘으로 살게 해야 한다 마마보이가 아니라 제대로 키워야 아이가 행복하다

 

 

 

[sbc서산방송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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