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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 시민 곁을 찾아가는 ‘버스킹 콘서트’ 개최
‘서산시문화회관’ 시민 곁을 찾아가는 ‘버스킹 콘서트’ 개최
서산시가 지난 25일 오후 서산버드랜드 공연장에서 시민 곁을 찾아가는‘버스킹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버스킹 콘서트 포스터 버스킹이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 광장 등에서 공연하는 것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버스킹 콘서트’는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있는 문화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시 어디나 공연장이 될 수 있는 테마로 꾸며져 총 4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크로스오버 남성 4인조그룹‘라온(RAON)’이 출연해 아리랑, 오솔레미오 등 친숙한 음악들을 편곡해 선보여 서산버드랜드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버스킹 콘서트 개최 (서산 버드랜드) 이날 공연을 관람한 이은숙씨는 “서산버드랜드 관람을 왔는데 무료 버스킹 공연을 해서 잠시 쉬어가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 관광지뿐 아니라 동부시장, 시청 앞 솔빛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버스킹 콘서트’는 다음달 1일 대산읍 한뫼쉼터, 2일 서산해미읍성 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며 오는 31일에는 노사화합 우수기업인 동희오토의 요청으로 회사 광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기타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osan.go.kr/culture/index.do)를 참고하거나 문화예술과(☎661-8030)로 문의하면 된다. 조한근 문화예술과장은“버스킹 콘서트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편안하게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버스킹 콘서트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맛난 행복]서산 떡갈비 전문점 ‘삼정’
[맛난 행복]서산 떡갈비 전문점 ‘삼정’
임금이 된 기분이다. 좌르르. 윤기가 흐르는 떡갈비를 크게 한 입 베어 물으니 톡톡. 이쪽에서 톡 저쪽에서 톡, 톡톡 터져대는 육즙 속에 고기와 야채가 한 가득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 사르르 녹든 듯 하면서도 우물우물, 생동감 넘치는 식감도 일품이다. 입 안 가득 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져 맛의 향연을 펼쳐내니 겨우내 자꾸만 웅크러지게 하던 혹독한 추위도,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와 힘겹게 하던 일상의 시름도 한 순간에 날아가 버렸다. 요 맛에 그 옛날 임금이 그토록 즐겨 찾은 것일까? 밥상 하나에 구중궁궐 임금도 남부럽지 않은 풍요로운 행복을 느끼게 되는 이 곳, 서산시 떡갈비 전문점 ‘삼정’이다. ▲ 서산시 떡갈비 전문점 '삼정 # ‘삼정’, 맛있는 행복이 있는 곳 예로부터 ‘삼’은 균형상태의 삼각형을 연상시켜 안정감을 주고 길일(吉日)에 자주 등장해 행복을 예감하는 숫자로 알려져 왔다. 이러한 ‘삼’자에 ‘정’을 붙여 편안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번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식당이름을 ‘삼정’으로 지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그러다 문득 내가 잘 하는 것, 내 가족에게 행복을 줄 수 있었던 요리를 해보자 생각했지요. 내 가족을 위해 밥을 차리듯 그렇게 정성과 진심을 담아보자 해서 시작했어요.”(떡갈비 전문점 삼정 대표. 전인희(47)) ▲ 행복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곳, 떡갈비 정식에함께나오는 메뉴들 # 맛의 비법, 정성이 반이다. 대충할거면 시작도 안했다. 그 옛날 갈비를 즐겨 먹던 임금이 체통 없이 손으로 갈비를 뜯을 수 없어 고기를 다졌고 그 모양이 떡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떡갈비’. 심플하고 먹기 편하나 만들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음식이다. 다지고 주무르고 또 다지고 신선한 고기부터 다양한 야채까지 하나하나 선별하고 손질, 숙성시켜 먹기 좋게 구워내기까지 번거로운 일들이 반복되나 ‘수고는 맛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을 철칙삼아 지난 7월 개업 이래 지금까지 하루도 허투루 한 적이 없다. “시장이 가깝잖아요. 시장을 자주 이용해요.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고 고기는 축협고기를 쓰고요. 재료부터 맛이 좌우되니 저렴한 것 보단 좋은 것, 신선한 것을 꼭 사야합니다. 또 모든 반찬도 요리의 일부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다 만들어요. 매일아침, 그래서 아침은 굉장히 바쁜 시간이지요.” 떡갈비 정식에 나오는 반찬은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매일 달라질 수 있으나 어느 것 하나도 완제품을 사서 그래도 담아내는 법이 없다. 물김치며 멸치볶음이며 모두가 주인장의 손길을 거쳐야 비로소 밥상 위에 설 수 있는 법, 그렇게 주인장의 고집스러움이 오늘 날의 ‘삼정’을 만들었다. ▲ 모두가 주인장이 직접. 재료부터 손질, 요리까지 주인장의 손길을 거쳐야 상에 올라간다. #한 상 가득, 배부른 행복 떡갈비 정식에는 떡갈비 외에도 수육, 코다리 찜, 낙지탕이 곁들어지는데 바삭한 부침개부터 감칠 맛 나는 나물, 직접 담근 물김치, 신선 샐러드 등 입맛 돋우는 여러 반찬과 함께 먹으면 맛도 맛이지만 배 속 가득 차오르는 포만감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법이다. 풍성히 차려진 밥상에 맛, 정성, 건강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니 ‘삼정’, 그 이름에 한 번 더 고개가 끄덕여진다. ▲ 밥부터 다르다. 영양밥으로 느끼는 또 다른 한 끼. # 밥부터 다르다. 영양가득 맛의 비법은? 매일 아침, 밥을 짓는 그녀에겐 특별한 절차가 있다. 보글보글 밥물, 육수를 준비하는 것. 다시마, 디포리, 명태 등등을 보글보글 끓여 깨끗이 씻어 놓은 쌀에 붓고 당근, 죽순, 대추, 해초 등 그냥 먹어도 맛난 영양가득 재료들을 넣어 밥을 짓는다. 밥 하나에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여지니 딱 한 숟갈, 밥 만 먹어도 남들과 다 같은 그저 그런 맛일 수 없다. 밥부터 다른 그 맛, 그 특별한 맛이 반찬 하 나 하 나는 물론이요 메인 요리에도 그대로 들어가니 어찌 맛없을 수 있겠는가. “사실 많이 바쁘죠. 바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가족에게 차려주듯 그런 엄마밥상을 대접하고 싶어요. 그 맛에 한 번 오신 손님이 두 번 오시고 단골이 되시면 그만한 행복이 없죠.” ‘미리 해두면 그 맛을 낼 수 없다’ 생각하는 그녀이기에 주문을 받으면 어김없이 바빠지는 그녀이지만 그걸 당연히 여기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맛있다”는 칭찬이 더없이 힘이 나는 법이다. 손님들의 그런 칭찬과 믿음에 오늘도 이른 아침 장을 보고 육수를 준비하는 그녀, 그녀에게 요리란 가족이고 행복이다. ▲ 내 가족 밥상, 엄마가 차리는 정성 밥상 ‘삼정’의 메뉴는 떡갈비 외에도 여러 가지. 시원한 우럭젓국과 얼큰한 동태탕, 매콤한 쭈꾸미 볶음과 신선한 계절 해산물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별한 메뉴를 원할 때에는 사전 주문으로 가능하다. 서산시 2청사 건너편, 신한은행을 지나 오성 약국 옆 골목 안 숨겨진 구중궁궐, ‘삼정’. 한 끼 식사로 임금이 된 듯한 풍요로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 곳에서 피어나는 맛있는 행복이 벌써부터 그립다! *떡갈비 전문점 ‘삼정’ *서산시 대사동 1로 16-1 (2청사 건너편, 오성약국 옆 골목) ▲ 담백한 우럭젓국 ▲ 매콤 쭈꾸미 볶음
서산시의회, 오토밸리 산폐장관련 성명서 발표
서산시의회, 오토밸리 산폐장관련 성명서 발표
서산시 주요 환경 현안인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에 대해, 서산시의회가 입장을 밝혔다. 4일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는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 영업구역 준수를 촉구했다. 서산시의회 의원 13명은 성명서를 통해 영업구역을 확대해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서산EST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 '오토밸리 산단 내' 영업범위 준수하라. 의원들은 “사업자인 서산EST는 폐기물 매립장의 영업범위를 제한할 수 없다는 법적 허점을 이용해 서산시와의 입주계약 및 충청남도의 조건부 승인과 다르게 ‘오토밸리 산단 및 인근지역’으로 사업구역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명백히 전국 각지의 폐기물을 유입하려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으며 주민들의 안위는 철저히 무시한 채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상황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서산시와 서산시민 모두를 우롱하는 처사로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현재의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한 폐기물만 매립한다는 당초의 계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산시민에게 사과하라. 건강권과 생존권 위협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라. 의원들은 “입주 계약을 어기고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한 것에 대해 서산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입주 시 계약과 충청남도의 당초 조건부 승인대로 오토밸리 단지 내 영업구역을 준수하고, 영업구역을 확장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업 추진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근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는 데 따른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 영업구역 준수 촉구 성명서 국내 최대의 자동차 특화 산업단지인 서산오토밸리 내 산업폐기물매립장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 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면적 50만㎡ 이상, 단지 내 폐기물 발생량 연간 2만t 이상인 산업단지는 산업폐기물매립장이 의무시설이다. 지곡면 서산오토밸리 내 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 사업은 지난 2014년 서산EST가 충청남도로부터 오토밸리 단지 내 폐기물만 매립하기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사업자인 서산EST는 2013년 7월 서산시와의 입주계약에서도 영업구역을 오토밸리 산업단지 폐기물로 분명히 명시했다. 하지만 서산EST는 충청남도의 조건부 승인과 다르게‘오토밸리 산단 및 인근 지역’으로 사업구역 변경 승인 신청을 내어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적정통보를 받았으나 환경청에 제출한 사업계획 내용과 서산시 및 충청남도에 제출한 사업계획 내용이 각각 다르다는 행정행위의 하자로 사업 적정통보 취소 처분을 받았다. 서산EST는 이같은 적정통보 취소 후 충청남도를 비롯한 금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적정통보 취소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서산EST의 집행정지 신청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인용결정이 나면서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폐기물매립장은 대표적인 님비(NIMBY) 대상 시설물로 헌법 제35조 제1항의 헌법상 기본권인 환경권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나아가 환경권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재산권, 건강권, 행복추구권, 생존권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이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유무형의 피해를 우려함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서산EST는 폐기물 매립장의 영업범위를 제한할 수 없다는 법적 허점을 이용해 서산시와의 입주계약 및 충청남도의 조건부 승인과 다르게‘오토밸리 산단 및 인근지역’으로 사업구역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명백히 전국 각지의 폐기물을 유입하려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주민들의 안위는 철저히 무시한 채 기업의 이윤추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서산시와 서산시민 모두를 우롱하는 처사로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현재의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한 폐기물만 매립한다는 당초의 계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이에 서산시민을 대변하는 우리 서산시의회는 주민 및 국가기관과의 신뢰를 저버리고,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서산EST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입주 계약을 어기고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한 것에 대해 서산시민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 하나, 입주 시 계약과 충청남도의 당초 조건부 승인대로 오토밸리 단지 내 영업구역을 준수하고, 영업구역을 확장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즉시 중단하라. 하나, 사업 추진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근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는 데 따른 대책을 강구하라. 2018년 9월 4일 서산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