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75건 ]
[박경신 칼럼]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도 조국은 있다
[박경신 칼럼]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도 조국은 있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도 조국은 있다 내년에 대학 졸업 40주년인 늙은 의사인 내가 의사 증원을 반대 하는 것은 밥그릇 때문이 아니다 나는 앞으로 의사 보다는 환자 할 날이 휠 씬 긴 사람이다 대한민국 의료 현장을 40년 지켜 본 의료인의 충정이다 내가 의사 면허 딴 1985년도는 의사 수가 3만명이 안되었다 그래도 필수 의료 서로 하려고 줄을 섰고 아무 문제 없었다 지금 14만명이 넘는데 필수 의료 아무도 안 하려고 한다 이런데 이게 의대 증원 해서 해결 될 문제냐? 의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Do no harm이다.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나오는 유명한 경구이다 적어도 해는 입히지 마라, 모르면 건드리지 마라, 이건 의사들에게만 해당 되는 게 아니다 회사에 직원이 늘어 나면 인건비 올라 간다 나라에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비 늘어 난다 지금도 고령화로 의료비 폭등 중이다 의사를 늘려서 가까운 곳에 병의원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원하면 언제던지 진료 받을 수 있고 5분 진료 아니고 30분 진료 원한다 이건 의사를 늘려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는 의료보험료 10배를 더 내야 하는 거다 아니 그거 가지고도 어려울거다 의사만 보면 미워하는 사람들은 의료비는 의사가 다 가져 가는 줄 안다 의료 수가는 의사 인건비로만 들어가는 거 절대 아니다. 의사 인건비도 있지만 간호사, 병원의 각종 테크니션들, 병원 행정 직원들, 청소아줌마, 건물 장비 관리하는 기술자들도 있고 인건비 외외 의료기구 구입하고 관리비용, 건물 관리, 전기 수도 , 폐기물 수거비, 임대료, 빌린돈 이자 비용 등등으로 들어갑니다. 이것까지 따지면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사 인건비는 잘해야 10프로 되지 않는다 의원급에서는 의료수가 대비 의사 몫이 높긴 하지만, 한국 의료비에서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3도 안됩니다 . 정상적인 원가에 포함되어야 할 것들 (직원 월급, 노동시간) 등을 희생해 가며 허리띠 졸라매고 이면지 써가며 쥐어짜서 수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의원급에 연월차 제대로 주는 곳 있나? 찿아 보라.건강 보험 급여액만으로는 적자 나니까.. 비급여로 벌고 남들 다 노는 토요일도 일하고 하루 100-200명 명씩 환자를 보고 있다. 살인적인 근무시간 및 환자 수이다. 세계에 대한민국 의사만큼 엄청난 노동량을 견디는 나라가 또 있으면 말해봐라. 조금 여유 있게 인력 쓰는 지방공사 의료원 의료보험공단병원 서울대 병원 공공 병원은 세금으로 건물 지어 주는데도 다 적자다 .해마다 꾸준히 흑자 내는 병원 많지 않다 한국을 의료 천국이라고 한다 무료, 250원, 1500원 본인 부담금으로는 빵 집 가는 것보다 병의원 가는 게 더 쉽다 건보 재정 파탄 난다 이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에 대한 유인동기가 된다 . 적정 수준의 본인부담이 존재해야 의료 시장의 규모 확대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고령화시대 더욱 그렇다 이걸 고쳐야지 의대 증원 불 난데 기름 붙는 짓이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박경신 칼럼] 필수 의료가 살아 나려면
[박경신 칼럼] 필수 의료가 살아 나려면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나는 의사이지만 나도 환자가 될 수 있고 내 가족이 환자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나의 아버지가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 뇌종양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사망해도 나는 분명히 주치 의사에게 고맙다고 수고 하셨다고 할 거다 87세 늙은 내 아버지를 주치 의사가 왜 죽이려 하겠는가? 보기만 해도 안타까운 미숙아를 이대 목동병원 소아과 교수들이 왜 죽이려 하겠는가? 고의가 아닌 의료 사고에 처벌은 없어 져야 의사도 소신 것 사명감 가지고 진료 할 거다 이건 의사 증원 안해도 가능하다 그래야 필수 의료가 살아 난다 아니면 필수의료는 답이 없다 의대 증원하면 필수의료 해결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애 많이 낳으면 농촌 총각 다 결혼 한다는 사람들이다 의대 정원 늘리면 의사야 늘겠지만 필수 의료 인력이 늘 거다 꿈 깨시라 의대 정원 휠씬 적은 30년 전에도 내과 소아과는 서로 하려 하고 필수의료가 이렇지는 않았다 어떤 질병으로건 병원에서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에 경과가 좋지 않으면...앞뒤 가리지 않고 "의료과실이다", "병원에서 의사가 그렇게 만들었다", "걸어서 들어갔는데 죽어서 나왔다. 막무가내 주장하는 분들이 많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고 까마귀를 범인으로 간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의료라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행위로서 얼마든지 뜻하지 않게 정상 조직을 건드려서 전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척추수술하다가 대정맥터트릴수도 있고, 뇌 수술하다가 뇌혈관터져 죽을 수도 있고, 췌담도 건드리다가 터져서 합병증으로 죽을 수도 있고, 유착박리술하다가 장천공 생길 수도 있다.. 의사가 환자를 앞에 두고 그 당시 최선의 의사 결정과 판단을 한 후 그 결정에 대해 나중에 따져서 최선의 결정이 아니었다고 형사처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환자는 진료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이어령이 쓴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 미국 의사들은 의료사고 겁내서 수술을 안해줄려고 한다. 한국에 가자. 한국의사들은 의료사고 위험이 적어 소신 있게 수술하며, 마음이 따뜻하고, 손이 작아 손기술이 좋다. 한국의사들에게 가자."이제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박경신 칼럼] 남자들은 눈으로 사랑에 빠지고 여자들은 귀로 사랑에 빠진다
[박경신 칼럼] 남자들은 눈으로 사랑에 빠지고 여자들은 귀로 사랑에 빠진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가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행복한 부부가 좋은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좋은 대화를 하는 부부가 행복해 지는 것이다 남자들은 눈으로 사랑에 빠지고 여자들은 귀로 사랑에 빠진다 그러니 남편들은 아내에게 자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야 한다 이 얘기는 부부 상담 오는 부부에게 내가 해주는 이야기이다. 남편은 전화하면 왜? 하며 무뚝뚝하게 단답형으로 퉁명스럽게 받고 남한테는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는데 나한테는 욱하고 화를 잘 내고 함부로 이야기 하냐고 100%이면 100% 아내들이 불평 하는 이야기 이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기 위해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잘 들어야 한다. "당신은 왜 맨날 늦게 오는 거야?" 라는 말보다는 "나는 더 많은 시간을 당신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하는 편이 더 좋은 표현이다. 말하는 방법만큼이나 듣는 방법도 중요하다. 배우자가 "당신같이 이기적인 사람은 없을 거다"는 다소 공격적인 말을 할 때 "당신은 안 그런 줄 알아?"라며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는지를 묻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한 좋은 자세다. 가장 나뿐 것이 여자의 심한 잔소리와 남자의 무시하는 태도이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많은 것을 나누고 싶어한다. 여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부탁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남자가 '알아서 뭔가를 해주겠지' 라며 기대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큼 민감하거나 섬세하지 못하다. 정확히 말로 표현해야 여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차린다. 반응이 없으면 남자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오해한다. 그러므로 부부 사이의 갈등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자는 남자에게 잔소리를 부드럽게 할수록, 혹은 부탁하는 것처럼 할수록 강력한 효과가 나타 난다. 나도 한때 이혼을 생각 한 적이 있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할 때 아내는 나보고 정신과 의사인 줄 알고 결혼 했는데 살아보니 정신과 환자 같다고 불평을 한다. 나도 아내에게 정신과 환자는 치료나 되지 당신은 치료도 안된다 몰아 붙였다. 가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기 위해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잘 들어야 한다.
박경신 칼럼 “반드시 네 번 기도해야 하는 때가 바로 부모가 될 때이다.”
박경신 칼럼 “반드시 네 번 기도해야 하는 때가 바로 부모가 될 때이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는 부모 없이 집에 혼자 두면 안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애들만 집에 놔두다가 이웃이 신고하면 (이런 거 신고 엄청 잘 합니다) 부모가 처벌 받는다 . 애들 방치는 아동학대로 간주됩니다. 초딩 고학년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초딩 저학년이 부모 없이 혼자 학교 가는 것은 외국에서는 거의 없는 일입니다 .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되는 9세 아이를 혼자 소아청소년과에 보내고 진료 안본다고 진료 거부로 보건소 신고하는 나라 법을 떠나 이게 건강한 사회이냐? 내로남불과 남 탓이 일상화된 사회이다 9살 아이가 직접 자신의 과거력과 증상, 발병 시간 같은 것 병력 이야기 하고, 처방전 받아서, 약 직접 구입해서, 본인이 알아서 약을 복용 할 수가 있나? 9세 아이가 혼자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부모가 동행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호 교사나 선생님이 동행 했어야 했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보호자가 동반하여 진료 받아야 합니다 . 의사가 부모를 아동 학대로 신고 해야 합니다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맘충 들 정신 차려라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갈 때는, 한 번 기도하고 전쟁터에 나갈 때에는, 두 번 기도하고 결혼할 때에는 세 번 기도한다는 속담이 있다. 나는 여기에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반드시 네 번 기도해야 하는 때가 바로 부모가 될 때이다.”
[박경신 칼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박경신 칼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박경신(굿모닝정신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지난 어버이날 아버지와 식사 같이 하면서 아버지 친구 분이면서 이대 의대 졸업 하시고 보건소장 오래 하신 88세 전직 보건소장님도 초대 하여 같이 식사를 했다 척추후만증 척추 장애가 있어 결혼도 안하시였다(누가 자기를 좋아서 결혼 하겠냐? 의사라고 결혼 하는 거지 하며 포기 했다고 한다). 자식이 없어 어버이날 외로울 거 같았다 그래서 초대 하여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였다 필자가 대학 다닐 때 의대 다닌다고 참 많이 아껴 주셨다 대한민국에서 여자 의사로 서기관 단 최초 인물이라고 자부심도 대단하다. 자랑스런 이대생 상도 받으셨다고 하신다. 여장부 였다 . 장애가 있어 오래 못 살가 봐 연금 안 받고 한번에 퇴직금 받았는데 오래 살아서 손해 많이 봤다고 하시며 웃는다 장애를 딛고 항상 웃고 당당한 모습은 참 보기 좋다 . 공직 퇴직 후에 요양병원 근무 하실 때 환자 진료에 대해 가끔 내게 자문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나는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라고 말을 한다 . 영세민 중에서 일을 할 정도 능력이 되는데 놀면서 정부 지원으로 생활 하는 사람에게 일을 왜 안하세요? 물어 보면 뭐하러 땀 흘려 일하냐고 놀아도 나라에서 돈을 주는데 하며 나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 본다 장애 어려움을 딛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누가 뭐라 해도 인간 승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박경신 칼럼]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
[박경신 칼럼]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외래 교수) 나는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를 무조건 비난 하는 것은 반대 한다 . 부자들의 노력을 가난한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나는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에도 살아 보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에도 살아 보았다. 부자들이 휠씬 매너가 있고 예의 바르고 대인 관계 좋았고 운전 매너도 휠씬 좋았다. 같이 살기에 휠씬 편하고 좋았다 가난한 사람이 성격이 나쁜 건 가난하기 때문 이다 생각 한다. 부자가 성격이 좋은 건 부자이기 때문이다 생각 한다.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어 보고 부자가 가난한 자가 되어 봐야 누가 성격이 더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끝없이 생존을 위한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는데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작은 이익을 취할 욕심에 작은 일에도 항상 흔들리지만 원래 부자는 생존을 위한 선택보다는 부와 명예를 위한 선택만이 있을 뿐이어서 자신의 양심을 버릴만한 큰 일이 아니라면 작은 일에는 양심을 파는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우리 사회의 계층 차이를 줄이도록 노력하여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좋은 장점은 근면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느 민족 보다 근면 하다. 6.25 전쟁을 딛고서 이만큼 경제 성장을 이룩한 데는 우리 국민들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해 일거 낸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일까? 나는 가장 큰 단점을 망설이지 않고 남이 잘 되면 배 아파 하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하는 특성을 말하고 싶다. 오죽하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겠는가? 다른 사람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속담이다.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에 단일 문화권을 가진 나라다. 좁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동질성이 강한 편이다. 나와 생김새도 비슷하고 능력도 비슷해 보이는데 유독 그 사람만 잘되거나 돈을 많이 벌면 배가 아프다. 남보다 더 부지런히 일하고 노력해서 부나 성취를 일구어 낸 사람이라면 나보다 부자라고, 내가 누리지 못하는 것을 누린다고 부러워 할 수는 있지만 배 아파 하지는 말아야 한다. 인간은 항상 자신이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타고난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남이 갖고 있는 것을 배 아파 하는 것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가 없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행동한다.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그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반면, 실패하고 불행한 사람은 자기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보면 무조건 배 아파 하고 그의 결점부터 찾으려 한다. 영국 속담에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더 나은 사람을 대접하고 그들에게서 뭔가 배우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경신 칼럼] 결혼 잘하는 방법
[박경신 칼럼] 결혼 잘하는 방법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 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오늘 60대 초 남자가 필리핀 젊은 여성과 국제 결혼 하려고 정신적으로 문제 없다는 진단서 받으러 왔다 오래동안 직장도 잘다니고 해서 현재 상태에서는 국제 결혼 하는데 정신의학적 이상 소견이 관찰 되지 않음 써 주기는 했는데 정말 이 결혼은 말리고 싶었다 결혼 하기는 쉽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 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누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결혼을 한다. 그러나 어떤 부부에게는 결혼 생활이 힘들고 고통스럽기까지 한다. 결국 이들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한국에서도5쌍 중 1쌍이 이혼을 한다. 나도 한때 이혼을 생각 한 적이 있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할 때 아내는 나보고 정신과 의사인줄 알고 결혼 했는데 살아보니 정신과 환자라고 불평을 한다. 나도 아내에게 환자는 치료 가능하지만 당신은 치료도 안된다 내가 정신과 의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환자보다 더 힘들다고 몰아 붙혔다 결혼 생활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최근에 쉽게 결혼하고 쉽게 이혼하는 경향이 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아니 단언하건데 세상을 살며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이다. 대학 입시보다 휠씬 어렵다. 대학 입시는 혼자서라도 열심히 밤새워 노력 하면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원만한 결혼 생활은 혼자 밤새워 해결한다고 해서 해결 될 수는 없다. 둘이 아니 가족 모두 함께 풀어 나가야 하는 어렵고 힘든 문제들이 살아가면서 곳곳이 도사리고 있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파괴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이 산재 해 있다. 사랑만 하면 결혼만 하면 잘 살 거라고 쉽게 생각하고 결혼을 결정한 사람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지를 결혼 하고 난 후에 실감 한다. 결혼을 잘하려면 결혼 상대를 잘 만나야 한다. 결혼 상대를 잘 만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내 주제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지금 어떤 형편이고 내 가족과 내 주변의 형편이 어떤지 잘 파악하는 것이다. 내게 가장 잘 맞는 결혼 상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결혼이 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의 불륜이나 성격 차이보다는 서로 맞지 않는 결혼을 한 것이 훨씬 더 많다. 자신이 잘났다고 착각하거나 혹은 자기 잘난 맛에 혹은 자기 가족이나 자신의 능력은 생각 못하고 조건만 좋은 결혼 상대를 운 좋게 찾아서 결혼을 하며 결혼 생활이 절대로 순탄하지 않다.
[박경신 칼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박경신 칼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장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87세 아버지가 나보고 영어로 지진이 뭔지 아냐? 몰라요 earthquake 야 가르켜 주면서 수의사인 나도 아는데 의사가 모르면 되겠냐? 공부 해라 하신다 87세의 아버지는 수의사 하시다가 은퇴 하시고 성완종 국회의원 후임으로 서산 장학재단 이사장과 서산문화원 초대향토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맡아서 열심히 일하셨다 , 아버지가 70대 초반에 컴퓨터 가르켜 달라고 하시여 아버지 연세는 안배우셔도 된다고 했는데 서운하셨는지 독학으로 컴도 공부하시여 페이스 북도 하시는데 이제 나도 안하는 유트버 까지 하신다 이 지역에서는 최고령유투버이실거다 지금도 아침에 EBS 영어 회화 들으며 공부 하신다 지진도 그 방송에 들었다고 하신다 아직 나이가 칠십대 같은데 친구분들이 자꾸 87세라고 한다고 속상해 하신다 친구 분들이 아버지에게 나이 좀 가르켜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역경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다 위암 재발해서 수술을 3번이나 받으셨는데 좌절 없이 87세에 유트버까지 참여 하시는 열정은 참 대단 하시다 위암 발생 5년 지났지만 재발도 전이도 없으니 이제 완치 된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87세 아버지가 지난해 비매품 "공자가 추천하는 한자 단어"책 출간 하셨다 올해도 문화원에 매주 논어 강좌 강의 하시고 향교에 서예 강의 나가신다 공부가 치매 예방에 좋다고 공부 열심히 하신다 아버지 건강하시고 오래 사십시요 사랑합니다
[박경신 칼럼] "키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경신 칼럼] "키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 순천향대 의대 외래교수) "키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라고 말하고 떠난 포항 중2 아들의 비극이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을 울리고 있다 자식은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다. 그래서 자식은 여섯 살 때까지 부모에게 평생 해야 할 효도를 다 했다고 한다. 생명의 신비함, 하루하루 성장하는 기쁨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의 양육은 자식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니라 부모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결혼 제도는 부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양육하기 위한 제도 이다 우리 모두는 부모님한테 받은 은혜 자식에게 주고 가는 게 인생이다 그 환자를 진료하며 가장 안타까운 것은 부모와 자식 혹 가족 간에 사이가 안 좋은 것이다 가장 어리섞은 것 같습니다. 가족 때문에 손해 좀 보아도 . 가족 때문에 고생 좀 해도 어떻습니까? 그게 인생이고 살아가는 힘 입니다 . 그때 내가 옳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나고 보니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참았더라면 마음이 넒지 못했던 것에 나는 가장 많이 후회 합니다 . 혹 가족과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과 사이가 불편 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좀 더 넒은 마음으로 좋은 관계 회복 위해 노력 하십시오 부모님 입장에서도 가장 잘 위해 주고 존중 해 주어야 할 대상도 자식과 가족입니다 역시 노력 하십시오 이번 추석은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자식들은 부모님에게 사랑 한다고 당신 때문에 행복하다고 표현 할 수 있는 추석 이였으면 합니다
[박경신 칼럼]  "나의 개는 나의 친구 나의 아내는 나의 적 나의 자식은 나의 주인"
[박경신 칼럼] "나의 개는 나의 친구 나의 아내는 나의 적 나의 자식은 나의 주인"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속담은 "나의 개는 나의 친구 나의 아내는 나의 적 나의 자식은 나의 주인"이라는 영국 속담이다 영국에 사는 사람도 한국에 사는 나랑 똑 같구나 나를 위로 해주는 속담이다 내 생일은 작년까지 음력으로 기념 하였다 올해 초 아들과 딸 아내까지 음력은 날짜 기억도 어렵다고 양력으로 기념 하자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 직장 생활하는 딸이 미국은 양력만 사용 한다고 음력은 불편하다고 한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는가? 매년 돌아오는 생일 뭐 중요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자고 네이버에서 음력을 양력으로 변환하니 양력으로 7월 4일 이었다 7월 4일 날 나의 부계정 박경신으로 되어 있는 페북에 페친 분들이 축하 한다는 글들이 많이 있었다 페 친들 불편 할까 봐 내 생일 감추려 했는데 실수로 표시 했나 보다 페친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생일날 미국에서 직장 다니는 딸만 축하 드린다고 연락이 왔다 그것도 아빠 생일을 기억해서도 아니고 미국 독립기념이라 겹쳐서 기억했다고 한다 아내와 아들은 아빠 생일 기억을 못한다 퇴근하고 아내에게 그럴 수 있냐고? 하소연 하니 올해도 음력 인줄 알았다 음력 생일날 성대 하고 하자고 한다 나의 장점은 꿈이 소박 한 거다 나는 내 생일날 성대한 파티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 날만이라도 쓰레기 분리수거 면제만 해주면 나는 그거로 만족 한다. 한국인이 수학 노벨상인 필즈상 받았다고 한다. 기초 학문이 빈약한 나라에서 정말 반가운 좋은 소식이다 쓰레기 분리 수거 노벨상이 있다면 그건 분명 내 것이다 우리 아파트 단지는 분리 수거 남자들이 주로 한다 분리 수거 남 여 교대로 해야 한다와 스쿨 존 교통 단속은 등하교 시간대만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꼭 입법 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에 사는 남자와 한국에 사는 내가 “나의 개는 나의 친구 나의 아내는 나의 적 나의 자식은 나의 주인"이라는 같은 처지라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