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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서산방송,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 개설
SBC서산방송,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 개설
주)충남미디어센터 SBC서산태안방송에서 유튜브를 활용하여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을 줄어들고 온라인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충남미디어센터 SBC서산태안방송이 지역 농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홍보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수산물을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오늘은 장날’은 2021년 1월 21일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15시까지 1시간 30분동안 첫 방송으로 진행된다. 이선민 아나운서가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에서 이진심 여미오미 조합장과 농민들을 만나 직접 재배한 농수산물을 소개한다. 이번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에서 소개할 품목은 서산 특산품인 뱅어포, 어리굴젓, 우럭포, 감태, 가야산 사과즙 그리고 요즘 한창 수확중인 달래와 딸기이며,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의 자랑인 꾸러미도 선보인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택배비가 무료이며, 2만원 이상 구매 시, 서산 달래 추출물이 들어가 있는 달래 미스트와 (주)해송에서 생산 절찬리에 판매 중인 검은 콩엿, 백년초 알엿, 뽕잎 알엿과자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늘은 장날 홈페이지(http://www.tbc789.kr), 관련 문의는 메일 (789sbc@daum.net) 이나 전화(070-8868-8789)로 하면 된다.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 홈페이지(http://여미오미.com/)에서도 판매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주)충남미디어센터(SBC서산태안방송)가 주최하며,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 서산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LG화학이 후원한다.
[신기원 목요칼럼] 아동학대, 무엇이 문제인가
[신기원 목요칼럼] 아동학대, 무엇이 문제인가
신기원(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아동학대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입양된지 16개월된 영아가 사망하였다. 입양부모들은 아이 입양후 입양사실을 회사에 자랑스럽게 알리기도 하고 이름을 지을때는 어느 이름이 좋겠냐며 SNS상에서 투표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보도를 보면 입양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이 들었는지 입양모는 SNS상에 ‘정이 안간다’, ‘본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하였지만 학대동영상을 장난스럽게 찍기도 하였다. 외부인도 아이양육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였는지 사망하기전 4개월간 어린이집 교사, 지인, 의사에 의해 3차례 학대신고가 있었다. 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서에서는 입양부모의 말만 듣고 혐의없음으로 처리하였다. 그리고 한달후 정인이는 싸늘하게 죽었다. 이번 아동학대사망사건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입양한 아이를 학대한 것이다. 입양모가 본인의 친자식인 첫째아이도 학대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첫째아이는 학대하지 않고 둘째아이만 학대했다면 이는 엄연한 차별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첫째아이도 학대를 했다면 성격상 문제가 많은 부모에게 입양을 허락한 홀트아동복지회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또 입양모가 SNS상에 언급한 것처럼 실제 분노절장애가 있다면 하루빨리 치료를 서둘러야 하며 첫째아이도 분리해서 양육해야 할 것이다. 둘째, 입양부모의 부모들이 개신교 목회자라는 것이다. 요즘 목회자들의 위상이 조금 하락하기는 하였지만 언뜻 생각하기에 목회자가정에서 자랐고 엄마가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면 반듯한 가정에서 자란 자식으로 인성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입양이라는 고귀한 선택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입양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결과나 그동안의 보도내용을 보면 과연 이 집안이 목회자집안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또 그동안 자녀교육은 어떻게 해왔는지 자녀들은 무엇을 보고 배우고 익혔는지 의아할 뿐이다. 셋째, 학대신고는 제대로 이루어졌는데 관련기관에서의 대처가 미미하였다. 학대를 신고한 어린이집교사나 지인 그리고 병원 의사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수준은 높았다. 그러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의 아동학대인식수준은 기준 이하였다. 이 부분이 정인이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하루빨리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신고의무가 있는 사람들은 아동학대와 관련된 그동안의 경험이든 교육이든 간에 아동학대를 민감하게 받아들였는데 오히려 관장기관과 수사기관에서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인식한 것 같다. 수사방식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담당자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인지 철저하게 원인을 파악하여 대처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2017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보건복지부, 2018)에 따르면 아동학대예방사업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근까지 아동학대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학대행위자는 부모(76.8%), 대리양육자(14.9%), 친인척(4.8%)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학대행위자의 특성을 보면 파악 안됌이 가장 많은 것(30.8%)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양육태도 및 방법 부족(22.2%),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및 고립(13.1%), 특성 없음(10.9%), 부부 및 가족갈등(7.2%), 성격 및 기질(4.4%)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아동학대는 가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학대를 하는 사람은 특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학대는 양육방식에 대한 교육 부재, 영유아의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 자식을 소유물로 인식하거나 스트레스해소 대상으로 인식하는 태도, 훈육과 학대에 대한 구분 부족 그리고 방임과 학대에 대한 인식부족 등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우리는 제대로 된 부모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좋은 부모 밑에서 보고 자라면 그게 부모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보기 바란다. 교육기관과 직장에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부모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서산시,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급대상자 확대
서산시,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급대상자 확대
서산시가 기초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올해 1월부터 기초연금 대상 기준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월 최대 30만원 지급대상이 기존 소득하위 40%에서 기초연금 전체 대상자인 소득하위 70%로 확대된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기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관내 소득하위 40% 이하 지급 대상자 1만 2천여 명에서, 약 1만명 증가된 소득하위 70% 이하 2만 2천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선정기준액은 1인 수급가구의 경우 기존 월148만원에서 월169만원으로 확대하고 월 최대 30만원 지급한다. 부부수급가구의 경우 기존 월236만 8천원에서 월270만 4천원으로 확대하고 월 최대 금액의 20% 감액된 월 최대 48만원을 지급한다. 부부의 경우 소득 인증액은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을 환산·합산해 처리한다. 단, 일정액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거나 배우자 기초연금 수급 여부, 소득재산 수준 등에 따라서 최종 연금액은 줄어들 수 있다. 기초 연금 신청은 만 65세 이상일 경우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되며 온라인 ‘복지로’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수급자는 추가 신청 없이 이달부터 변경된 기준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현재 관내 23,400여 명의 어르신, 노인인구의 72.5%가 기초연금 대상자에 해당된다”며 “대상자들이 차질없이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 신 년 사
맹정호 서산시장, 신 년 사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늘 평안하시고 희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한해를 보냈습니다. 하루하루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으며, 시민분들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 주셨습니다. 특히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서산은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쓰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역대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하였으며, 대산복합문화센터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발표 등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전국 최고 수준의 고용률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시의 변화와 혁신은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시민분들이 더 확실한 변화를 체감 할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2021년의 출발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추진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서해안 내포철도,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서산그린바이오스마트시티, △도심항공교통, △수소산업 등은 우리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고 합니다. 겨울에 자란 나이테가 더 단단합니다. 우리 모두 겨울을 견딘 단단한 나무가 되는 2021년을 소망합니다. 저 또한 시민의 서산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일 잘하는 서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 새아침 서 산 시 장 맹정호
맹정호 서산시장 2020년 송년사
맹정호 서산시장 2020년 송년사
직원 여러분! 서산시장 맹정호입니다.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연 초에 시민들에게 약속한 호시마주의 자세를 지키기 위해 단 한 순간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코로나19에 긴 장마와 태풍이 겹치며 우리의 일상과 경제 전반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고우면 하지 않았습니다.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신속히 갖췄습니다. 소통과 협업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차분히 대처했습니다. 방역체계 구축부터 시민생활 안정대책까지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시정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역대 최고치인 1,722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였으며, 도로, 철도, 해양정원 등 지역 성장을 이끌 역점 사업들도 정부 계획에 대거 반영되었습니다. 정밀안전진단 추진, 대산복합문화센터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어 대산공단 30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고용률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경제 상황 또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어느 시대나 크고 작은 어려움은 있어 왔으며, 어려움이 클수록 변화의 기회가 되어 왔습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해 나간다면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직원 여러분을 보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이 우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직원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서 다시 초심을 생각합니다. 시민의 서산, 시민이 시장인 서산을 만드는 것이 저의 초심입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초심을 지키기 위해 더 단호해질 것입니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편을 나누지 않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이끌겠습니다. 내년이면 민선7기의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시정에 박차를 가할 시기입니다. 우리말 중 ‘끄트머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끄트머리’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입니다. 끝이 되는 부분과 일의 실마리라는 뜻으로,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단어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끝을 또 다른 시작으로 보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2020년의 끄트머리에 서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출발점입니다. 소중한 결실은 더 큰 수확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고 아쉬움과 미련은 반성과 함께 가는 해에 실어 보냅시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위해 마음과 마음을 모아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신기원 목요칼럼] 방배동모자,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살려야 한다
[신기원 목요칼럼] 방배동모자,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살려야 한다
신기원(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달장애인 아들과 함께 살던 어머니가 숨진지 수개월이 지난후 발견됐다. 그것도 발달장애아들이 길거리를 헤매다 사회복지사에 의해 발견되고 나서였다.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가장 피하고 싶었던 비극적인 상황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다. 발달장애인들은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모가 죽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죽음이라는 개념도 모르고 대처방법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달장애인부모들은 자식보다 하루 더 살기를 바란다. 자식의 장례를 치러야 마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배동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는 어떤 마음으로 눈을 감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쏟아졌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추울까 봐 이불을 가슴까지 덮어주고 파리가 못 들어가게 엄마 머리까지 이불을 덮어준 것은 아들이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었다. 지난 2014년 송파 세모녀 자살사건이 발생한 이후 정치권은 세 모녀 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 긴급복지지원법,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을 제개정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중에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사회보장급여의 이용 및 제공에 관한 기준과 절차 등 기본적 사항을 규정하고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원대상자를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사회보장급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사회보장급여가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제공되도록 하며, 사회보장제도가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것이다. 동법 제9조의2에 따르면 보장기관(관계 법령 등에 따라 사회보장급여를 제공하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누락된 지원대상자가 적절한 사회보장급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제12조의2에 따르면 보장기관의 장은 지원대상자에 대한 발굴조사를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서초구청장은 소극적 행정을 펼친데 대해 비판받아 마땅하다. 또한 해당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편 동법 시행규칙 제7조에 따르면 읍·면·동 단위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기구의 역할이 바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즉 시행규칙에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요업무로 ① 관할 지역의 저소득 주민·아동·노인·장애인·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 등 사회보장사업에 의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발굴 업무 및 ② 사회보장 자원 발굴 및 연계 업무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읍·면·동협의체는 읍장·면장·동장과 민간위원이 각각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관거버넌스조직으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발굴해서 이들에게 공적 및 민간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법에서 보장한 풀뿌리복지조직이다. 그런데 그 조직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읍·면·동장과 담당공무원이 해당조직의 업무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읍·면·동장 및 담당공무원에 대한 평정항목에 협의체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는가를 신설하여야 한다. 또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매월 협의체를 개최하여 지역의 복지상황을 점검하여야 한다. 그동안 협의체활동이 특화사업에 치중한 측면이 있는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자원연계에도 신경을 써서 취약계층들이 지속가능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매번 복지안전망이 뚫릴 때마다 복지반장제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를 신설하여 요란을 떨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좋은 제도를 잘 활용하여 공동체의식도 복원하고 살맛나는 동네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신기원 목요칼럼] 한명회와 신숙주
[신기원 목요칼럼] 한명회와 신숙주
신기원(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역사적으로 두 사람을 대비했을 때 비슷한 이미지로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상반된 이미지로 잘 어울리는 경우가 있다. 성군이나 폭군들 혹은 충신들이나 간신들을 비교한 것은 전자이고 성군과 폭군 혹은 충신과 간신을 비교한 것은 후자이다. 그렇다면 한 시대를 살다간 한명회와 신숙주를 비교해 보면 어떨까. 그들만큼 동시대를 잘 살다간 풍운아도 드물다. 그들은 권력과 부 및 명예를 그 시대에서 누릴 만큼 누리다 죽은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다르다. 한 사람은 간신의 대명사로 한 사람은 변절자의 아이콘으로 회자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먼저 한명회의 일생은 드라마틱하였다. 그는 칠삭둥이로 태어났으나 배에는 북두칠성모양의 점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관상이 좋았는지 그의 종조부는 가문을 일으킬 상이라고 예언하였고 젊은 시절 한 노승도 그를 보고 두상에 광채가 있어 필연코 귀할 징조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과거에 여러 번 낙방하였고 오랫동안 실의의 나날을 보내며 같은 처지였던 권람과 전국을 떠돌며 주유산천하였다. 하지만 새옹지마라고 이 시절 권람의 소개로 신숙주도 알게 되었고 수양대군도 소개받았다. 이후 수양대군의 책사로 활약하며 거사를 논의하여 계유정난을 일으켰고 세조가 집권한 후에는 두 번이나 영의정을 역임하는 등 최대의 권세를 누렸다. 그는 연속으로 2명의 왕(예종과 성종)의 장인이라는 지위를 누리며 73세까지 탄탄대로를 달렸으나 죽은 후에는 폐비 윤씨사건과 관련하여 관직을 추탈당하고 부관참시를 당한 후 목이 한양 저자거리에 매달리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정실부인에게서 1남 4녀를 두었는데 차녀는 일찍 청상과부가 되었으며 삼녀(제8대 예종의 비)는 자식을 낳고 산후병으로 17세에 사망하였고 사녀(제9대 성종의 비) 역시 자녀 없이 19세에 병으로 사망하여 자식과 관련 박복한 면도 있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생전에는 부와 권력을 누렸지만 죽어서는 치욕을 당한 인물이었다. 한편 신숙주는 천재였다. 그는 21세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며 22세에 관직에 나아갔다. 그는 책읽기를 좋아하여 집현전에 근무할 때 매일 장서각에 파묻혀 밤새도록 독서를 하였으며 심지어 남들이 기피하는 궁궐 숙직을 대신해가며 독서를 하였다. 또한 유언으로 저승에 가서 읽을 책 몇 권을 관에 함께 넣어달라고 하였다니 얼마나 독서광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런 독서력과 타고난 언어적 재능으로 그는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등 동아시아 8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여 일본통으로 활약하기도 하였고 중국에서 사신이 오면 그들과 담론을 나누거나 시를 주고받기도 하였다. 그는 훈민정음 창제과정에서는 음운연구를 위해 성삼문과 함께 요동을 13번이나 다녀오는 등 집념과 성실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친구 겸 사돈이었던 한명회의 추천으로 수양대군이 명나라에 사은사로 갈 때 서장관으로 동행하여 수양대군과 가까워졌다. 이후 신숙주는 학문을 사랑했던 학자에서 정세판단이 빠른 정치적 인물로 변신하였다. 그는 집현전학자들과 뜻을 달리하여 변절자라고 불렸으나 세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나중에 영의정을 지냈다. 하지만 그 역시 자식과 관련 박복한 면이 있어 8남 1녀 중 장남은 22살에 요절하였고 그가 가장 아낀 차남은 이시애의 난 때 반군에게 잡혀 죽임을 당했으며 사남은 성종의 옥새를 위조하여 남의 재산을 탈취한 사건으로 사약을 받고 죽었다. 그는 나름의 소신으로 국정의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인물이었다. 한명회와 신숙주는 세조에 의해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다. 수양대군은 왕권을 획득하는데 한명회의 머리를 차용하였지만 왕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숙주의 머리를 활용하였다. 한명회와 신숙주는 친구이자 사돈관계로 수양대군을 만나면서 권세와 영화를 누렸다. 다만 그것이 자식 대에까지 그대로 전승되지는 않았다. 그들의 유한한 삶을 보면서 혼란한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신기원 목요칼럼] 이방원과 수양대군
[신기원 목요칼럼] 이방원과 수양대군
신기원(본 연구소 이사/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조선시대 27명의 왕 중에는 성군도 있고 폭군도 있다. 또 존재감이 분명한 왕이 있는가하면 어머니의 그늘에 가려있거나 꼭두각시나 허수아비와 같은 왕도 있었다. 건강하게 태어나 장수한 왕이 있는가하면 병약하게 태어나거나 단명한 왕도 있었고, 적장자로 태어나 왕위에 오른 경우도 있었고 서자나 천민출신으로 왕위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졌던 왕은 역성혁명으로 왕위에 오른 경우와 형제나 친척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경우였다. 특히 이방원(태종)과 수양대군(세조)은 패륜적 행위를 하였지만 폭군이라고 하기 에는 지나친 점도 있어 역사적 평가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방원과 수양대군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그들은 적장자1) 가 아니었다. 이방원은 신의왕후 한씨의 다섯째로 맏형인 이방우가 조선건국 1년 후에 죽자 후계자는 건국에 공이 큰 자신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태조가 둘째 부인 강씨의 아들인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자 실망하고 분노하여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켰다. 수양대군 역시 세종의 둘째 아들로 문무를 겸비한 자신이 후계자로서 더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가 형(문종)이 재위 2년 만에 죽고 12세인 조카가 왕위에 오르자 야심을 드러내었다. 둘째, 왕위를 얻거나 보존하기 위해 형제나 조카는 물론 많은 신하들을 죽였다. 이방원은 조선을 개국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정몽주를 죽였고 아버지의 정치적 동업자이자 개국공신인 정도전도 죽였다. 또한 형제의 난을 통해 이복형제인 방번과 방석을 죽였다. 이에 반해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통해 단종의 보좌세력이자 원로대신인 황보 인과 김종서를 죽였고 동생인 안평대군은 귀양을 보낸 후 사약을 내렸다. 또한 단종 복위운동과 관련하여 집현전학자들을 죽여 사육신과 생신육이 생겨났으며, 동생인 금성대군 및 조카 단종에게는 사약을 내렸다. 두 사람 다 권력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었다. 셋째, 문무를 겸비하였을 뿐만 형제가 왕위를 지냈다. 이방원은 조선시대 유일하게 과거에 합격한 임금이다. 그는 고려 우왕9년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다음 해 문과 병과에 7등으로 급제한 인재였다. 또한 아버지와 함께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전과를 올린 무장이기도 하였다. 그는 1차 왕자의 난으로 정적들이 소탕되어 왕위에 오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이 크게 동요될 것을 염려하여 둘째 형 방과(2대 정종)에게 왕위를 양보하였다가 3대 왕이 되었다. 한편 수양대군의 경우 유교경전은 물론 역법·병서에도 두루 통달했고 풍수 또한 전문가수준이었다. 음악이론과 악기연주에도 능하여 당대 어느 문사에게도 뒤지지 않는 학문적 소양과 교양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와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힘이 세서 강궁을 다루었다고 한다. 수양대군은 조카에게서 대임을 전수받아 7대 왕이 되어 형(5대 문종)과 함께 왕위를 누렸다. 넷째, 왕권강화에 힘썼다. 태종과 세조는 의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6조직계제를 실시하여 신권을 약화하고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였다. 또한 태종은 사병을 혁파하고 외척을 탄압하였으며 사간원을 독립하였다. 사실 태종이 권력을 쟁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내 민씨와 처남들의 적극적인 헌신과 도움이 있었다. 그러나 태종은 외척의 힘이 강해지면 왕권을 강화하는데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하여 그들을 탄압하였다. 이밖에 충령대군을 세자로 삼은 후 사돈인 심온의 기세가 등등해지자 그를 제거하였다. 반면 세조는 어머니에게 효성이 지극하였고 애처가로 소문이 날 정도였다.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이방원은 아버지가 살아있을 때 이복동생들을 죽이는 패륜을 저질러 아버지에게 미운털을 박혀 결국 부모와 자식이 원수가 되어 싸우는 조사의의 난까지 치르게 된다. 하지만 그는 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친형 이방간을 죽이지는 않았으며 사간원의 직언을 불편해하기는 했지만 웬만하면 들어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유배를 보낸 후 다시 복직시켜 바른 말을 하는 것을 막지는 않았다. 또한 그는 조선의 왕 중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양위를 한 왕이며 성군 세종대왕을 탄생시킨 왕이다. 한편 수양대군은 아버지인 세종이 돌아가신 후 친동생들을 죽이는 패륜을 저질렀으며 조카도 죽음으로 몰고 가 권력욕의 화신 같은 냉혹함을 보였다. 또한 공신들을 지나치게 우대하고 계속된 공신책봉으로 대토지를 소유한 특권층이 날로 늘어나 백성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했다. 이밖에 유향소와 집현전 및 경연제도도 폐지하였으나 경국대전을 편찬하고 군사부문의 편제를 완성하였으며 백성들이 수령에게 당한 억울한 점을 고소할 수 있도록 수령고소금지법을 폐지하였다. 또한 지속적으로 분대를 파견해 수령들의 비리를 감찰하였고 이후 백성들이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암행규찰단을 따로 파견하기도 하였다. 이밖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독재자였음에도 신하들과의 관계는 잦은 술자리를 통해 친화력을 발휘하여 간극을 없앴다. 자신을 뽐내기도 좋아하였지만 신하들을 칭찬하는 데에도 인색함이 없었다. 그러나 본인이 경연을 폐지하고는 신하들 특히 성균관학생들과 무장들에게는 끊임없이 공부하기를 권하는 이중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방원과 수양대군이 생존했던 조선 초, 유교국가의 명분을 내세워 개국했지만 왕권이 채 확립되기 전이라 왕조의 운명은 불안정적이었다. 형제와 친척 및 신하들의 피를 흘리게 하면서 까지 왕권에 집착했던 두 사람은 권력욕이 충만한 야심가들이었다. 집권 후 그들이 써내려간 역사가 집권과정을 정당화시켜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권력 앞에 일가친척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권력은 야심과 정비례한다는 것이다. 1) 정실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첫째 아들.
[신기원 목요칼럼]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신기원 목요칼럼]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신기원(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부모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부모가 바라는 진로와 자녀가 원하는 진로가 다를 경우 집안이 시끄럽다는 것이다. 그것은 대체로 부모의 기대치가 높을 경우에 발생한다. 부모는 인서울을 주장하고 4년제를 고집하며 이런저런 학과(전공)를 가야 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의 적성이나 성향 또는 관심분야와는 상관없이 부모 본인의 체면만을 생각하는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과연 부모는 자식을 언제까지 품에 끼고 있을 것인가. 언제까지 자식의 삶을 대신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궁금하다. 기성세대는 은연중에 부모와 자식은 한 몸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우리 사회에 군사부일체와 부부일심동체라는 말은 있어도 부모와 자식이 한 몸이라는 말을 없다. 하지만 부모들은 그런 착각을 하며 산다. 더구나 가부장적인 관습이 남아있는 집안에서 부모들은 자식은 내가 낳았기 때문에 또 나의 분신이니까 내 생각과 자식들의 생각이 같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그러나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들도 심지어는 동일한 시기에 태어난 쌍둥이마저도 생각과 행동은 다를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인간은 개별화된 존재요 독특한 존재이다. 자녀들의 진로와 관련하여 진심으로 고려할 부분은 자녀들의 생각이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성적에 자신이 없는 자녀들일수록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 그러니 부모는 속이 탈 수 밖에 없다. 잔소리도 많아진다. 그럴수록 자식들은 상대적으로 침묵의 늪에 빠져든다. 이렇게 되면 대화를 하기도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된다. 자포자기도 이런 상황에서 발생된다. 이런 경우 올바른 선택이 나올 수 없다. 점수에 맞춘 대학과 학과에서 본인의 개성과 잠재력은 사장될 수밖에 없다. 진학과 관련하여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면 최상이다. 그 밖의 선택은 생각해 볼 일이다. 어떤 의미를 두고 선택한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원하는 목표 즉 나는 무엇이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서있다면 어느 대학에 진학해도 상관이 없다. 학교는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충분히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요즘 젊은이들이 안정적인 직장으로 꼽는 공무원의 경우 어느 대학을 나오든 상관이 없다. 공개경쟁시험을 봐서 합격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대학은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그러나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다르다. 그럴 경우에는 대학이 아니라 학과를 보고 진학해야 한다. 개인의 진로선택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의 성찰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본인의 관심과 특기 그리고 적성과 견뎌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또한 무엇보다도 경제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연봉도 따져봐야 하며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 주변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 지와 사회공헌도 등도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자신의 소질을 개발해서 생존해 나가는 것이지만 이웃과의 관계도 원만해야 지속성을 갖기 때문이다. 수능을 백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고3부모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부모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으면 집안이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마음은 벌써 성당이나 절에 가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있다. 쉽게 풀리지 않는 자식의 앞길이 부모의 앞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할 것이 있다. 부모와 자식이 한 마음을 가지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는 있지만 한 몸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자식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정해서 그 길을 가야 한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본인이 정해야 한다. 그래야 그 길에서 후회가 없다. 인생은 그렇게 길을 가며 무언가에 부딪치고 깨지고 다시 일어서며 걷는 것이다. 다만 부모는 용기를 잃지 말기를 바라며 속 깊은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인생의 주인공은 언제나 자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