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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2보) 중왕리 주민들 흑석리 양계장 반대에 적극 나서기로...
(기획취재 2보) 중왕리 주민들 흑석리 양계장 반대에 적극 나서기로...
지곡면 중왕리 왕산어촌계(계장 윤복모)는 지난 1일 왕산 어민회관에서 어촌계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흑석리 기업형 양계장 설립과 관련하여 주민회의를 개최하였다. 흑석리 기업형 양계장은 팔봉면 흑석리 751번지 외 7필지 2만9177㎡(8829평)에 40만 마리 규모의 시설로 설립 예정이며, A농업회사(대표자:김00)가 6월 중순경 서산시에 허가신청한 상태이다. 설립 예정인 양계장은 행정구역상 팔봉면에 속해 지곡면 주민들은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이를 반영하듯 시에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팔봉면 흑석리 주민들의 집회신고 1건과 왕산어촌계의 양계장 반대 민원신청 1건 밖에 없었다. ▲ 왕산포 어촌계 주민들이 흑석리 양계장 설립 반대 연대 서명을 하고 있다. 회의를 주제한 윤복모 계장은 “왕산포와 붙어 있는 흑석리에 양계장이 들어서면 주변 바다에 어족, 어패류에 대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해양오염과 이로 인한 악취 등 불편이 생길 것으로 생각되어 오늘 회의를 통해 대책을 협의하고, 반대 서명을 받고자 한다.” 며, 의제를 발표했다. 이어서 “사기업의 특성상 갯벌오염, 악취, 수질오염, 분진, 소음 등이 해가 거듭될수록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설치되는 지역보다 피해는 우리 쪽이 더 심각하고, 청정바다를 모토로 한 갯벌축제의 이미지도 많이 실추될 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흑석리 기업형 양계장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 시안 이에 한 주민은 “지금도 대산4사 등 주변 오염원으로 인해 많은 해양생물이 사라져 가고 있고, 더 이상 볼 수 없는 어류와 생물이 있다.”며, “더군다나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해양생태계에 부적합한 시설이 해안 인근에 들어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양계장 설립지역이 팔봉면이지만, 망메골 기슭은 우리 중왕리가 보이는 곳으로 오염의 가장 큰 피해자는 중왕리인데 우리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걸 생각하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 흑석리 기업형 양계장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 시안 이 날 회의를 통해 왕산어촌계 주민들은 양계장 설립에 적극 반대하기로 연대 서명하였으며, 불허처분이 날 때까지 무기한 반대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달 양계장건립반대대책위를 만난 자리에서 가로림만에 기업형 양계장 설립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불허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힘을실었다. 왕산포 어촌계는 지역의 자생단체인 지곡면발전협의회(회장 구자홍)와 양계장건립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문기원)와도 오는 8월 심리과정을 지켜보며 공동대응 방안을 강구하기로 논의 하였다.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행정소송 마지막 변론 열려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행정소송 마지막 변론 열려
지난 27일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관련 행정소송 마지막 변론이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 날 심리에는 산폐장 반대위와 백지화연대, 지곡면발전협의회, 환경지킴이단 및 지역 주민 등이 참관한 가운데 사업자 측과 금강유역환경청 측의 법률대리인이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였다. 산폐장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해 있는 지역 주민들과 지곡면발전협의회, 산폐장 반대위, 환경지킴이단 등 100여 명은 이른 새벽부터 전세버스와 승용차로 이동해 법원 청사 앞에서 기각 촉구를 기원하는 피켓 퍼포먼스와 108배를 진행하였다. 이 날 산폐장 반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108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정소송은 반드시 기각되어야 하며, 산폐장 공사로 인하여 지난 2년 간 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이윤보다는 17만 6천여 서산시민의 건강과 생명이 먼저 존중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곡면발전협의회 구자홍 회장은 “지곡면은 90년대 대산공단 입주부터 서산오토밸리까지 주변지역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항상 발전의 사각지대였다.”며, “고작 들어온다는 것이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산폐장과 얼마전 각고의 노력으로 상생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변전소라니 이게 말이나 되느냐?”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 108배를 하고 있는 산페장 반대위 한석화 위원장 보조참가인 신분으로 변론에 참석했던 최재홍 변호사는 변론이 끝난 후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늘 원고측 대리인은 그동안 산폐장과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이상이 없었다는 주장을 하였을 뿐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며, “이는 행정소송의 쟁점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판부는 4주 안에 원고측과 피고측에게 이 건과 관련하여 서류 제출을 요구한 것은 아마 6월 중순경 결정을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리는 지난 해 11월과 12월에 열렸던 변론 후 열린 3차 변론으로 이번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일 걸로 예상 되었으나, 시행사측의 불충분한 자료제출로 다음 재판은 2개월 후 속개될걸로 예상된다.
지곡면 화천3구 상생협의회 구성키로 결정
지곡면 화천3구 상생협의회 구성키로 결정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는 5일 오후 1시 30분 화천리 3구 마을회관에서 마을 이장(한만영)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지곡면 발전협의회(회장 구자홍)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 날 회의는 지난 1월 지곡면 발전협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주민설명회 시 건의되었던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한전에서는 김현길 송전차장을 비롯해 김민수 송전감독, 윤필선 변전차장, 임정섭 변전감독, 이주란 과장 등이 참석하였고, 마을 대표로는 한만영 이장을 비롯해 최용열 전이장, 구자홍 지곡면발전협의회장, 박홍식 사무국장, 임정래씨 등이 참석하였다. 에너지센터 관련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은 이주란 과장이 진행하였다. 브리핑이 끝나고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에서 한 주민은 “동네를 빙 둘러쌀 정도로 철탑이 많이 있는데다 혐오시설인 변전소까지 들어오면서 지가하락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며, “법 기준을 들어 보상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인접지역의 피해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한전의 갑질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갈등관리부 이주란 과장은 “전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변전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일정한 기준에 따른 지원책이 없다면 사업 자체를 진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다른 주민은 “성연은 협의가 완료되어 상생협의회가 해산까지 되었는데 지곡면은 지원반경에 들어가는데도 지금껏 주민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한전에 대한 불신과 무시 당했다는 피해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차피 들어설 시설이라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며,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적절한 지원대책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루 속히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생존권과 알권리를 보장하자는 의견이 이어졌다. 답변에 나선 이주란 과장은 “최종 설계가 끝나야 정확한 지원반경이 설정되겠지만, 주민들의 요구도 있고 또, 송주법에 근거한 반경 600미터에 화천리 3구 일부 지역이 들어갈 소지가 큰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센터 설치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피해를 모르는 게 아니지만,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다 보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통하여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지곡면 발전협의회 구자홍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사업자와 주민간의 소통창구가 되어 화천3구 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갖고 있는 불신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번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의회은 지역 주민들의 위임을 받은 지역대표 5인으로 구성되며, 해당지역 주민들만 구성원 자격이 주어진다. 주민들의 권한을 위임받아 시행자에게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 시행 및 지원 사업 등에 직·간접적인 참여를 하게 된다.
음암면, '시민과의 대화' 주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음암면, '시민과의 대화' 주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음암면은 지난 20일 면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새해 시민과 대화’를 음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김맹호 의원, 최일용의원, 김영수 도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황선희 음암면 체육회 이사의 사회로 홍보영상 상영, 맹정호 시장의 인사, 대화의 시간(시정 현안사항 토크, 주민과 소통 토크) 등이 이어졌다. 맹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산시 살림살이가 천안, 아산 다음으로 많은 1조 500억에 육박했으며,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자치학회(한국일보)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인구 50만 미만 시에서 전국 5등, 충남 1등으로 평가 받았다.”며, “이는 공무원들의 청렴도와 친절도가 상승하였고,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얻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 시민과의 대화는 황선희 음암면 체육회 이사의 사회로 약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또, 무대의 배경으로 쓰인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 눈빛을 간직한 채 소걸음으로 간다]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저도 성격이 완전 충청도 사람이라 급하게 일하지 못하지만, 우직한 소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해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시정현안을 묻는 토크에서는 음암면 특산물 달래의 연작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품질저하에 대한 질문에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바다모래 지원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사적 제475호로 지정된 부장리 고분군의 부대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는 “140억의 예산을 들어 사적 주변을 정리하고 공원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미세먼지집중측정소를 수석동에 건립하고 있으며, 경로당, 교실,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300대의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수소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민과의 소통시간에 준비해 온 지역 현안을 맹정호 시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버스터미널 이전에 관련된 사항은 터미널사업자가 별도로 있고,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까지 시의 방향을 확실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요즘 지역 최대의 현안으로 떠오른 양대동 소각장 설치문제는 공론화위원회에서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만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청이전 문제 역시 노후화되고 청사가 분리되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신축의 필요성이 상당하나 시청의 상징성이나 구도심 공동화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주민과의 소통에서는 이승철(유계1리 이장)씨가 마을안길 도로 침식문제를, 서영진(상옥2리 주민)씨가 잠홍저수지 주변 환경개선 문제를, 전양배(부산2리 이장)씨가 농어촌 205호선 조기 착공과 부산1~2리 교차로 위험 등을 건의하였으며, 이외에는 많은 주민들이 의견 발표를 요청해 행사장이 살짝 과열되기도 하였다. ▲ 행사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이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열기를 더했다. 맹정호 시장은 맺음말에서 “인지면 보다 더 점잖은 동네가 음암면이라 듣고 왔는데, 오늘 음암의 역동성을 보고 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며, “오늘 거론된 문제를 전부 다 해결한다고는 못하겠지만 시간을 가지고 소통과 협업의 시정으로 더 새롭고 발전하는 새로운 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서일고 제43회 졸업식 한마음관에서 열려
서일고 제43회 졸업식 한마음관에서 열려
서일고등학교는(교장 김학면) 2월 13일 서일고 내 한마음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43회 졸업식을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성일종 국회의원, 장승재 도의원, 한만성 지곡면장, 김명래 총동문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여 축하하였으며, 3학년 임진하 학생이 이사장상을, 고도한 학생이 학교장상, 임태윤 학생이 충남교육감상, 이유진 학생이 충남지사상, 천지연 학생이 국회의원상, 문원찬 학생이 서산시장상 등을 수상하였다. ▲ 김명래 서일고 총동문회장이 김민정(1-1)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졸업하는 202명 학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꿈과 이상을 향해 정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면 서일고 교장은 회고사에서 “학생들이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식을 맞았다며, 3년 동안 고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명래 서일고 총동문회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졸업생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사회에서든 대학에서든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축사를 갈음했다. ▲ 김종돈 SBC서산방송 총괄국장이 우수 재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일고등학교는 1974년 개교 이래 2018년까지 7,14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명문고로 대학 잘 보내는 학교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에도 서울대학교(1)를 비롯해 카이스트(1), 연세대(3), 고려대(4), 한양대(1), 이화여자대(2), 중앙대(1) 등 전국 92개 대학에 합격명단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조한구 이사장은 1979년 취임 후 2018년 퇴임할 때까지 서일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교육의 불모지 지곡면에서 서일고(구 지곡고)를 ‘명문사학’의 반열에 올리는 공을 인정받고 있다. 이 날 SBC서산방송은 윤동희(3학년), 김민정(1학년) 학생을, 국제로타리(3620지구)새서산클럽은 박현정(2학년), 한기민(2학년) 학생을 우수학생으로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하였다.
시민의 발 '서령버스' 막차는 발 디딜 틈도 없어
시민의 발 '서령버스' 막차는 발 디딜 틈도 없어
서산의 유일한 시내버스인 서령버스가 올해 1월부터 단행한 노선 감축과 막차 시간 단축 등 긴축경영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서령버스는 지난해까지 110여 명의 기사가 63대의 버스를 운행하였으나 2대를 예비차로 전환하고, 하루 692회 운행하던 것을 637회로 55회 감축한 바 있다. 막차 시간은 주요 13개 노선 중 9개 노선에 대해 10~35분가량 단축하고, 오후 9시 막차를 끝으로 모든 운행을 중단했다.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노년층과 여성들, 학생들이 막차 시간이 짧아지고, 배차시간이 벌어지면서 막차에 몰려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령버스는 해마다 만성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주 52시간 근무 적용에 따라 기사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하지만, 비수익 노선 이용자의 불편은 차지하더라도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의 경우 만차로 인하여 탑승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서산-대산 간 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지곡에 거주하는 박모양(18세)은 “학원 수업을 마치면 부득이하게 막차를 타야하는데 터미널에서 못 타면 시내권 정거장에서는 타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며, 실제 11일 서산-대산 간 막차가 만차를 이유로 탑승거부를 해 어쩔 수 없이 용돈을 털어 택시로 귀가했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 막차시간에는 이용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서령버스는 해마다 30억 원 가량의 시 보조금을 받고 있는데도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번 노선감축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항변하고 있다. 만약 작년 수준의 버스노선을 유지하려면 20여 명의 버스기사를 더 채용하여야 하지만, 해마다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서령버스는 비수익 노선 운행 감회와 9시 이후 운행 중단, 대산 지역 간·지선제 시범 도입 등으로 운행효율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회사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봐야한다는 점이다. 시내버스는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 못하는 교통약자들에게 발과 같은 존재이다. 1981년 서령버스가 창립되면서 지난 30여 년간 시내버스는 말 그대로 ‘대중교통’으로 서산 시민들과 함께 하여 왔다. 수십억 원의 혈세를 보조받으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면 보조금의 의미가 무엇인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 서산시와 서령버스는 이번 노선감축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좀 더 귀담아 듣고, 하루 속히 가장 합리적이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모든 문제를 시민들의 ‘불편 감내’로 종용하는 것은 ‘시민의 발’로서 자격이 없다할 것이다.
광개토대왕의 기개를 태안에 품는다.
광개토대왕의 기개를 태안에 품는다.
서산방송은 28일 태안군수 집무실에서 ‘2019 설맞이 가세로 태안군수 인터뷰’를 독점 취재하였다. 이날 인터뷰는 민선 7기 취임 6개월을 맞아 그 간의 성과와 향후 태안군의 비전을 듣는 자리로 신성대 신기원 교수의 사회로 한 시간가량 진행되었다. ▲ 좌로부터 가세로 군수 신기원 교수 인터뷰 장면 가세로 태안군수는 인사말에서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이 기해년 올해라 생각한다.”며, “더 잘사는 새태안 건설”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 가세로 태안군수 아래는 가세로 태안군수와의 일문일답. Q01) 민선 7기 취임 6개월 소회를 밝힌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지난 6개월은 새로운 군정 운영 원칙을 세우고 군민 화합과 혁신, 그리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한 시기였습니다. 잘못된 정책과 관행을 타파하고, 지역 자원의 공정한 분배와 투명한 집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군민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Q02) 태안군수 취임 전 서산경찰서장을 역임하셨는데 경찰조직과 비교할 때 행정기관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경찰조직과 행정조직 두루 경험해 보니 조직 관제에 큰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경찰은 ‘하지마라.’는 규제나 제한 요소가 많지만, 군청은 ‘해 달라.’는 요구나 민원이 많습니다. Q03)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해 성과를 설명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제70회 도민체전에서 천안을 누르고 종합우승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을 국가 사업화한 것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 등이 생각납니다. Q04) 태안 백 년 미래를 여는 성장 동력이 될 ‘광개토 대사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태안반도는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연계가 부족하여, 기업유치에도 장애가 많습니다.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이 영토를 확장했듯 우리 태안군도 열악한 지리적 특성에서 벗어나 서울·경기 권역은 물론 전국적인 네트워크에 포함 한다는 게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서해안권 물류 기반의 교통망 확보로 낙후지역 개발촉진 및 지역 간 단절 해소로 문화·관광을 활성화하려는 게 목표입니다. Q05) 올해가 태안군 복군 30주년인데 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행사가 있나요? - 올해 5월 1일이 30주년 되는 날입니다. 태안군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군민과 함께하고 싶어 사진전, 음악회, 상장비 제작, 토론회 등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행사를 계획중입니다. Q06) 해상풍력발전소 설치를 한다는 게 계획과 다양한 여론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 태안 해상풍력발전사업은 400MW급으로 총72기가 모항항과 만리포 전면 해상에 설치됩니다. 어민들의 어로작업에 지장이 없게 해저에 케이블이 매립되며, 친환경 태안의 이미지와 결부되는 사업으로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07) 요즘 국내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미세먼지인데요. 저감 대책 및 지속적인 관리대책이 있으신지요? - 현재 미세먼지 측정기가 2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총 9개소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태안화력 방지시설 보강 및 환경설비 교체 등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에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Q08) 2007년 유류 사고로 삼성이 출원한 지역발전기금 1503억 원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있는데 태안군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 현재 삼성이 출원한 지역발전기금 1503억원은 허베이 조합에 예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용 목적과 출원 취지 등이 명확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급기관인 해수부의 해석이 필요하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향이 정립되면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시기에 군 견해을 밝힐 계획입니다. ▲ 신기원 교수 Q09) 개목항 신두리 해상인도교 설치를 차량운행이 가능한 교량으로 설치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군수님은 어떤 생각이신지요? - 해상인도교의 시작점은 만리포입니다. 차량 교량으로 설치할 경우 만리포나 주변 관광지가 머무르는 곳이 아닌 경유지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만리포에서 신두리 사구까지 산책 코스로 연결하여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거라 봅니다. Q10) 끝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사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먼저 남면 달산포에 류머티즘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모화’ 가 생산되는데 이곳에 종합해양헬스타운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안면도에 내해 일주도로를 개설하여 관광지구를 구축할 겁니다. 동해에 독도가 있다면 서해에는 격렬비열도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습니다. 서해의 끝 격렬비열도를 국가 자원화해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sbc 서산방송, tbc 태안방송, 서.태안인터넷뉴스 독자와 태안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약속드린 ‘날자 새태안이여 더 잘사는 내일로’라는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새태안 역사를 차근차근 성취해 가겠습니다. 6만 4천여 군민과 힘을 합쳐 복군 30주년 해를 맞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달라지는 태안! 행정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실사구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영상은 KT올레 tv 채널 789 서.태안방송 및 유튜브에 방영 될 예정이다
학습비 과다 청구에 방문교사도 내 맘대로
학습비 과다 청구에 방문교사도 내 맘대로
국내 대표적인 교육·출판 업체인 웅진씽크빅 서산북부지국(성연3로)이 무리한 방문 학습비 요구와 실적 위주의 운영으로 학부모와 마찰을 빚고 있다. 서산북부지국은 지난 해 10월 중순부터 방문학습을 받아 오던 박모군이 과목을 추가하면서 정가보다 높은 교육비를 청구했다가 이를 발견한 학부모의 항의에 되돌려 줬다. 또, 신청과목과 다르게 임의로 신청과목을 기재하고, 방문학습 교사를 변경하는 등 실적 위주의 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박군의 학부모는 “사전에 설명 들었던 금액보다 많은 카드비가 청구되어 살펴봤더니, 계약조건에 없던 과목이 포함되었다.”며, 이 부분을 이야기 했더니 오히려 “돈을 더 받거나 덜 받는 건 중요한게 아니라 교사가 마음에 들면 더 내는 분들도 많다.”고 사과는커녕 면박을 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계속된 항의에도 대수롭지 않은 일 인양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이런 업체가 어떻게 아이들의 10년 후를 생각하는 교육문화기업으로 광고하냐고 반문했다. 본지 취재기자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하였으나, 서산북부지국 담당자인 김모팀장은 취재 자체를 거부하였으며,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다. 우리나라 교육계의 구조적 문제인‘사교육’은 공교육의 무력화는 물론 적서 차이의 심화 등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국가적으로도 지양하는 추세이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던 학벌위주의 사회 구조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을 보내고 싶은 학부모의 마음을 이용하여, 규정 금액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만한 일이다. 또한, 당초 계약내용과 달리 임의적으로 과목을 추가하고, 실제 방문교사와 다른 교사가 교육비를 수령하는 것은 이 지국이 얼마나 실적 위주의 영업활동을 해왔는지를 유추해볼만한 대목이다. 사교육비로 큰부담을 갖고 살아가는 학부모들이 사교육기관의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또 한번의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사교육기관에서는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지국 관리는 물론 학부모의 민원에 대한 사후처리와 재발방지 대책을 하루 빨리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 열려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 열려
음암면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이 15일 오전 11시 아파트 주민을 비롯해 지역주민 150여 명이 모인 아파트 단지 내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 날 준공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최신득 음암면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최일용 의원, 김맹호 의원, 이경화 의원과 권학회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음암면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 부산3리 마을회관은 건축면적 142㎡의 철근콘크리트조 1층 건물로 세련된 외관과 실용적인 내부공간의 현대식 건축물로 앞으로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은 물론 부산3리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걸로 기대된다. ▲ 음암면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 권학회 마을이장은 인사말에서 “마을회관 준공과 더불어 쾌적한 환경에서 노인들의 교육과 주민들의 화합의 장, 대화의 장으로 잘 사용하겠다.”며, “준공을 하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신득 음암면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신득 음암면장은 “주민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이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어르신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의 양보로 축사에 나선 지역구 의원인 최일용 의원은 18년 간 함께 했던 지역이라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 아파트도 별도의 단지가 아닌 마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따뜻한 고향의 품처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음암면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 - 최일용 의원 맹정호 시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집에 혼자 계시면 외롭고 병이 들기 쉽다며, 경로당에 나와 옆 사람의 온기만 느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며, “365일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경로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갈음했다. ▲ 음암면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 - 맹정호 시장 이 날 준공식에서 TS건설 김종돈 대표 외 2인은 그간 마을회관 신축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마을대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으며, 현판식을 마치고 참석한 내·외빈은 마을에서 마련한 오찬을 함께하며 축하의 자리를 이어나갔다. ▲ 음암면 부산3리 마을회관 준공식 - TS건설 김종돈 대표 외 감사패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