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국밥 대접해 온 가야면옥 사장님

정성 가득 반찬과 소고기 국밥 80그릇...어르신들에게 제공
기사입력 2019.01.08 11:03 조회수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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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읍내동에는 오래전부터 100프로 한우  고기와 직접 뺀 면을 진한 사골육수에 담아 낸 냉면 등의 주요 메뉴를 판매하는 사장님이 계신다.

 이 정도까지 말하면 어느 고기 집 사장님과  다를 바 없는 이야기 같다.  하지만 식당 입구부터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이곳 한우 갈빗집을 운영하는 가야면옥 사장님이라면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지역에서 소문이 난 특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하루 봉사를 해야 일주일이  즐겁다”라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대접해 온  주인아저씨의 훈훈한 마음씨가 어느 식당의 음식보다 맛과 따뜻함이 보장된 입맛으로 우리에게 전해온다.

 이영철(63)  가야면옥 대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깔끔한 반찬과 함께 국밥  80여 그릇을 동네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이 대표는 새해 첫 월요일에도 식당에서 좋은  재료로 직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 깍두기 나물 등의 다양한 반찬을 식탁에 올리며 “많은 양의 음식들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혼자 살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밥  대신 빵이나 음료 같은 간편한 음식들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오실 때마다 더 많은 양으로 음식을 드리지 못하는 게 오히려  죄송스럽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식당은 여러 맛 집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될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아 맛있는 식당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이 찾고 사랑해준 덕분에 봉사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옅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식사 대접을 받은 어르신 대부분도  “음식이 너무 맛있다.  우리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며 식당 주인을 치켜세우며 앞으로도 사업  번창하길 바란다고 새해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김주희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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