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kV 신성연에너지센터 설치, 지역의 뜨거운 감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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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는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성연면 오사리 일원 21,840㎡(구 6,600평)면적에 신성연E/C(에너지센터)를 건설하고, 송전선로 인입공사를 추진한다.
▲ 서산인터넷뉴스에 직접 방문하여 사업설명을 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 본부 관계자
신성연E/C는 대산산업단지와 성연산업단지의 전력난 완화를 위하여 신당진-태안화력T/L 및 신서산-태안화력T/L사이에 건설하여 양측에서 송전선로를 인입하며, 기설치된 154kV 송전선로를 인입하는 공사이다.이 신성연E/C를 설치함으로서 날로 증설되고 있는 대산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성연 테크노벨리 및 서산지역 전력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걸로 기대된다.
한전 중부건설본부는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8월 30일 성연면 및 오사1,2리 주민대표 각5명으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최종 위치 선정을 위해 주민들과 절충 중이다.
가장 유력한 예정지는 154kV, 345kV 신서산-태안화력과 154kV 신당진-서산, 154kV 서산-대산 등 많은 송전선로가 교차하는 오사리 산90,91,92번지 일원으로 이 곳은 화방산(176.3m) 기슭으로 분지(盆地)형이라 외부노출이 적고, 여러 송전선로가 교차하는 곳이라 건설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는게 중부건설본부의 설명이다. 또한, 내년3월 중으로 에너지센터 및 송전선로 측량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문제는 예정지에서 직선거리로 1.8km 떨어진 무장4리(늘푸른오스카빌a) 주민들의 반발이다. 작년 4월부터 불거진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처리장’ 문제로 시행사와의 법정다툼은 물론 주민 간 이견으로 출혈이 컸던 탓에 신성연E/C 설치를 보는 눈이 좋을 수만은 없다.
▲ 신성연E/C 예정지와 주변 민원발생지역과의 거리
무장4리 박건우 이장은 늘푸른오스카빌 주민을 상대로 실시한 공청회에서 1. 설치계획이 끝나고 주민설명회가 진행된 점, 2.다른 지역의 필요에 의해 입주민이 피해를 받게 된 점, 3.서울과 경기권과 다르게 옥외로 설치하는 점, 4.전자파로 인한 영향평가 등을 요구하며, 신성연E/C 설치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반면 중부건설본부 갈등관리부(노판관 차장)는 주민들의 걱정과 산폐장으로 인한 심리적 좌절감은 충분히 이해하나, 송주법에 근거 지원사업의 범위는 345kV의 경우 반경 600m이내이며, 아주 근거리가 아닌 이상 전자파 피해의 학술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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