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 칼럼] 수술실 CCTV 설치법 반대 합니다

기사입력 2020.07.21 18:18 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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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원장.jpg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의대 외래 교수)

 

한국 국민들은 대학병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조차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 . 이게 다 헬조선 의료 제도 때문이겠지만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나 책임을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구 선진국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버시, 개인주의를 중시하지만, 대학병원에 오는 자체가 교육의 일환임을 인식하고 있고, 그 목적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해준다

 

수술실 CCTV 설치하면 방어 위주 수술 한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전공의 펠로우의 수술 실습 기회를 완전히 박탈당한다는 거다 .

 

환자 수술 후 예후가 양호하면 몰라도,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집도 교수가 펠로우에게 수술을 넘기거나 전공의에게 한번 해보라고 기회를 준 게 CCTV에 나오게 되면 집도 교수가 수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 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조건 의사 과실로 잡힐 수 있다는 거다 결국 나중에 내가 수술 받을 의사가 없어진다는 거다

 

CCTV 설치법은 편의주의적 발상이고 모든 의사를 잠재적 범법자 취급하는 반민주적인 법이다 사회 다른 영역과의 형평성을 생각해 보자 음식점 주인들은 의사들 보다 훨씬 도덕적인가 ? 음식에 장난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음식점 주방에 CCTV가 도입되어 있는가? 공무원들이 비리가 의사보다 적은가 ? 가정 폭력이 심각하고 고유정이 같은 애들 많으니 각 가정에도 CCTV 달자 이들의 비리를 막기 위해 전부 CCTV를 설치하고 있는 가 ? CCTV가 설치가 현재 법으로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 모두 다 한다면 의사들도 반대 안한다

 

나와 내 가족만 소중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 의사와 의료의 미래도 소중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미래를 보지 못하고 코앞에 표만 보는 헛똑똑이 이다

[가대현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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