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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농가맛집, 향토음식 간편조리대회 입맛 사로잡아
당진 농가맛집, 향토음식 간편조리대회 입맛 사로잡아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중)는 최근 열린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밀키트) 상품개발 공모전’에서 당진 순성면에 위치한 농가 맛집 ‘아미여울’이 최종 선정된 8개 상품 중 충남권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촌진흥청-롯데마트-프레시지가 공동 추진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자원, 식문화 등을 활용한 간편조리세트 상품발굴을 통해 침체된 농촌형 외식‧체험사업장의 활성화 및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선정된 당진 농가 맛집 ‘아미여울’은 7명의 생활개선회원이 공동 경작한 제철 채소를 사용해 운영하고 꺼먹지 등 당진의 특색이 담긴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공모전 출품 메뉴인 ‘민물새우찌개’는 당진의 수산물인 ‘토하’라 불리는 민물새우가 들어가 은은한 단맛과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센터에 따르면 오는 10월 참여기업과 농가 맛집 간 공동 밀키트 상품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상품에 대한 품평과 시상식을 11월 추진해 향후 간편 조리식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롯데마트 자체 상표를 달고 입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당진시만의 특색있는 향토음식이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비 촉진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딸기' (새콤·달콤·쫄깃한) 개발
'건딸기' (새콤·달콤·쫄깃한) 개발
흔히 맛 볼 수 있는 건포도처럼, 새콤달콤한 맛에 식감은 쫄깃한 국내산 ‘건딸기’를 조만간 시중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건딸기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열풍건조기 이용 건조딸기 제조방법(이하 건딸기 제조법)’을 개발, 농가와 가공업체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딸기 제조법은 밀려들고 있는 수입 건조 과일에 대응하고, 딸기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했다. 딸기는 봄철 수확량이 급증하는 데다, 딸기 외에 소비할 수 있는 과일이 다양해지며 가격이 하락한다. 뿐만 아니라 과피가 약해 쉽게 무르고, 미생물 오염에도 취약해 짧은 기간에 부패하기 때문에 보관도 어렵다. 이에 따라 홍수출하기 농가 상당수는 생과로 판매하고 남은 딸기를 잼으로 가공·판매하고, 일부에서는 딸기를 동결 건조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잼의 경우 과잉 공급으로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형편이다.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동결 건조 딸기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잘 부서져 식감이 부족하고, 습기에 약한 단점이 있다. 또 딸기를 전처리 과정 없이 열풍으로 건조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건조 온도가 높고 소요 시간이 길어 변색이나 외형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건딸기는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개발한 이번 건딸기 제조법은 △세척·헹굼 △냉동 △해동(1차 수분 제거) △당·산 첨가(2차 수분 제거) △열풍 건조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이 제조법은 딸기 모양 그대로 수분을 제거할 수 있으며, 45℃의 온도로 24시간 만에 건조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조법으로 만든 건딸기는 색상이 양호하고, 맛은 새콤달콤하며 식감은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든 건딸기는 간식용으로 먹거나, 건포도와 초코칩 등 제빵 재료 대용, 음료 첨가 중간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정 연구사는 “딸기 경쟁력 강화와 농가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잼 이외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공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를 진행, 건딸기 제조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사는 또 “이번 제조법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 홍수출하기 딸기 가공 상품화율을 높이고, 이는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한편 지난 9∼18일 도내 체험농가와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건딸기 제조법 교육을 진행,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는 도내 체험농가 및 가공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 부가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우능력정보 과학적인 분석가능
한우능력정보 과학적인 분석가능
충청남도는 도내 한우번식농가 대상으로, 개량극대화 방향설정과 농가 생산성 향상방법 등 한우 개량극대화체계 구축을 위한 집합교육을 4월 5일(홍성지역), 9일(서산지역) 양 일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미래 축산업의 변화대응 및 가축개량을 통한 농가 생산성 증대와 품질고급화를 위하여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함께 개량극대화체계구축의 주요사업인 한우암소검정사업 추진요령과 유전체 분석지원사업의 이해 및 질의응답 순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한우암소검정사업은 혈통정립구축, 검정자료조사를 통한 계획교배로 지역단위 암소개량을 위한 목적으로 3년간 총 3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며, 충남한우의 개량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한우 개량극대화지원」,「한우 유전체 분석지원」,「한우 광역브랜드 육성」등 총 13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한우산업 발전과 농가 중심 가축개량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유전체분석지원사업 교육을 통해 농가에서 보유한 번식우 모근을 채취, 분석한 유전능력정보를 바탕으로 개체별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계획교배에 유전체 분석정보를 활용하여 우량송아지생산 및 한우개량극대화를 통한 농가 생산성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한우는 우리민족 고유의 품종으로 개량극대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과학적인 유전체 분석으로 한우 개체별 선발정확도 향상 및 고 능력우 조기선발이 가능하게 되어 향후 쇠고기 수입개방 대응 등 한우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량극대화 필수사업”이라며 유전체분석결과 저 능력우로 판정된 하위 10% 이하 개체는 자발적이고 과감한 도태를 통해 충남한우의 개량극대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산시 푸드플랜 구축, 농식품부 밀착지원 받는다.
서산시 푸드플랜 구축, 농식품부 밀착지원 받는다.
서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 구축 및 로컬푸드 소비확대 시책이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서산시는 농식품부가 실시한 관련사업 지원 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2019년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이번 평가는 지원사업에 응모한 전국 지자체 31개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서류평가와 발표 평가 등으로 이뤄졌으며, 평가결과 서산시는 최종 A등급으로 분류된 15개 기초지자체에 포함되어 푸드플랜 구축 연구용역비로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전 과정에 대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서산시는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추진의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경험,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시유지 확보, 시민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서산시는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맹정호 시장의 대표 공약에 푸드플랜 구축을 포함시켰고, 10대 시정 핵심과제로도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 왔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산시 푸드플랜은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들과의 소통과 내부 조직, 관련단체 등과의 협업으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푸드플랜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관리하는 등 외부 조달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 내 순환 체계로 전환하는 종합 먹거리 전략으로, 서산시는 5월부터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먹거리 현황 및 정책분석, 지역의견 수렴, 민관거버넌스 운영, 실무조직 설립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생산자 직판장, 로컬푸드 레스토랑, 식문화교육관, 도농교류 공간 등이 포함된 로컬푸드 복합 문화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갈색 양송이 삼총사’ 본격 보급
‘갈색 양송이 삼총사’ 본격 보급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자체 개발한 갈색 양송이버섯 3품종을 도내에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 양송이_1_다향 이번에 보급하는 양송이버섯은 크림색의 `다향`, 연한 커피색의 `진향`, 진한 갈색의 `금향` 품종이다. ▲ 양송이_3_금향 이들 갈색 양송이버섯 3품종은 양송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향이 좋은 특징을 가졌으며, 백색 양송이보다 30% 이상 수확량을 늘릴 수 있고 항산화 활성도 23% 더 높다. 갈색 양송이는 모양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병해충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 고품질 친환경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어 그동안 백색 양송이버섯이 독식해온 국내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 양송이_신품종_다향_재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송이버섯은 햇볕에 말렸을 때 표고버섯보다 비타민 D가 약 3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칼륨 등 미네랄 성분과, 항암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소화를 돕는 트립신, 프로테아제, 아밀라아제 등 여러 가지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항암 효과 외에 항염 작용까지 있어 피부염증 및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혈당 강하에도 도움을 준다. ▲ 양송이_2_진향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원균을 제공하는 부여, 논산의 버섯종균배양소에서 구입 가능하며, 관련 문의사항은 버섯팀(041-635-6061)으로 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김명희 연구사는 “갈색 양송이는 생소하지만 향과 식감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갈색 품종이 확산되면 시장이 다변화하고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봄맛 당기는 실치 먹으러 당진으로 오세요
봄맛 당기는 실치 먹으러 당진으로 오세요
식도락의 계절 봄을 맞아 서해에서 봄에만 맛 볼 수 있는 실치회를 찾는 발길이 충남 당진시 장고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유명해진 실치는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지금은 당진의 9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들어서는 실치 때문에 당진의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치는 서해바다에서 주로 3월 말경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으로 올해는 겨울철 수온이 높아 요맘 때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다. 당진에서는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같은 야채와 참기름 등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넣고 금방 무쳐낸 회무침으로 주로 요리해 먹는다. 특히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어버리는 탓에 장고항 산지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려우며 보통 5월 중순 이후에는 실치의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회로는 먹을 수 없고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어 먹거나 쪄 먹는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15%정도 증가했다”며 “회무침 말고도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은 애주가들의 해장국으로도 제격이고 실치전도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에서는 이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실치의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제16회 장고항 실치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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