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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 칼럼]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도 조국은 있다
[박경신 칼럼]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도 조국은 있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도 조국은 있다 내년에 대학 졸업 40주년인 늙은 의사인 내가 의사 증원을 반대 하는 것은 밥그릇 때문이 아니다 나는 앞으로 의사 보다는 환자 할 날이 휠 씬 긴 사람이다 대한민국 의료 현장을 40년 지켜 본 의료인의 충정이다 내가 의사 면허 딴 1985년도는 의사 수가 3만명이 안되었다 그래도 필수 의료 서로 하려고 줄을 섰고 아무 문제 없었다 지금 14만명이 넘는데 필수 의료 아무도 안 하려고 한다 이런데 이게 의대 증원 해서 해결 될 문제냐? 의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Do no harm이다.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나오는 유명한 경구이다 적어도 해는 입히지 마라, 모르면 건드리지 마라, 이건 의사들에게만 해당 되는 게 아니다 회사에 직원이 늘어 나면 인건비 올라 간다 나라에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비 늘어 난다 지금도 고령화로 의료비 폭등 중이다 의사를 늘려서 가까운 곳에 병의원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원하면 언제던지 진료 받을 수 있고 5분 진료 아니고 30분 진료 원한다 이건 의사를 늘려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는 의료보험료 10배를 더 내야 하는 거다 아니 그거 가지고도 어려울거다 의사만 보면 미워하는 사람들은 의료비는 의사가 다 가져 가는 줄 안다 의료 수가는 의사 인건비로만 들어가는 거 절대 아니다. 의사 인건비도 있지만 간호사, 병원의 각종 테크니션들, 병원 행정 직원들, 청소아줌마, 건물 장비 관리하는 기술자들도 있고 인건비 외외 의료기구 구입하고 관리비용, 건물 관리, 전기 수도 , 폐기물 수거비, 임대료, 빌린돈 이자 비용 등등으로 들어갑니다. 이것까지 따지면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사 인건비는 잘해야 10프로 되지 않는다 의원급에서는 의료수가 대비 의사 몫이 높긴 하지만, 한국 의료비에서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3도 안됩니다 . 정상적인 원가에 포함되어야 할 것들 (직원 월급, 노동시간) 등을 희생해 가며 허리띠 졸라매고 이면지 써가며 쥐어짜서 수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의원급에 연월차 제대로 주는 곳 있나? 찿아 보라.건강 보험 급여액만으로는 적자 나니까.. 비급여로 벌고 남들 다 노는 토요일도 일하고 하루 100-200명 명씩 환자를 보고 있다. 살인적인 근무시간 및 환자 수이다. 세계에 대한민국 의사만큼 엄청난 노동량을 견디는 나라가 또 있으면 말해봐라. 조금 여유 있게 인력 쓰는 지방공사 의료원 의료보험공단병원 서울대 병원 공공 병원은 세금으로 건물 지어 주는데도 다 적자다 .해마다 꾸준히 흑자 내는 병원 많지 않다 한국을 의료 천국이라고 한다 무료, 250원, 1500원 본인 부담금으로는 빵 집 가는 것보다 병의원 가는 게 더 쉽다 건보 재정 파탄 난다 이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에 대한 유인동기가 된다 . 적정 수준의 본인부담이 존재해야 의료 시장의 규모 확대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고령화시대 더욱 그렇다 이걸 고쳐야지 의대 증원 불 난데 기름 붙는 짓이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박경신 칼럼] 필수 의료가 살아 나려면
[박경신 칼럼] 필수 의료가 살아 나려면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나는 의사이지만 나도 환자가 될 수 있고 내 가족이 환자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나의 아버지가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 뇌종양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사망해도 나는 분명히 주치 의사에게 고맙다고 수고 하셨다고 할 거다 87세 늙은 내 아버지를 주치 의사가 왜 죽이려 하겠는가? 보기만 해도 안타까운 미숙아를 이대 목동병원 소아과 교수들이 왜 죽이려 하겠는가? 고의가 아닌 의료 사고에 처벌은 없어 져야 의사도 소신 것 사명감 가지고 진료 할 거다 이건 의사 증원 안해도 가능하다 그래야 필수 의료가 살아 난다 아니면 필수의료는 답이 없다 의대 증원하면 필수의료 해결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애 많이 낳으면 농촌 총각 다 결혼 한다는 사람들이다 의대 정원 늘리면 의사야 늘겠지만 필수 의료 인력이 늘 거다 꿈 깨시라 의대 정원 휠씬 적은 30년 전에도 내과 소아과는 서로 하려 하고 필수의료가 이렇지는 않았다 어떤 질병으로건 병원에서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에 경과가 좋지 않으면...앞뒤 가리지 않고 "의료과실이다", "병원에서 의사가 그렇게 만들었다", "걸어서 들어갔는데 죽어서 나왔다. 막무가내 주장하는 분들이 많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고 까마귀를 범인으로 간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의료라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행위로서 얼마든지 뜻하지 않게 정상 조직을 건드려서 전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척추수술하다가 대정맥터트릴수도 있고, 뇌 수술하다가 뇌혈관터져 죽을 수도 있고, 췌담도 건드리다가 터져서 합병증으로 죽을 수도 있고, 유착박리술하다가 장천공 생길 수도 있다.. 의사가 환자를 앞에 두고 그 당시 최선의 의사 결정과 판단을 한 후 그 결정에 대해 나중에 따져서 최선의 결정이 아니었다고 형사처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환자는 진료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이어령이 쓴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 미국 의사들은 의료사고 겁내서 수술을 안해줄려고 한다. 한국에 가자. 한국의사들은 의료사고 위험이 적어 소신 있게 수술하며, 마음이 따뜻하고, 손이 작아 손기술이 좋다. 한국의사들에게 가자."이제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박경신 칼럼 “반드시 네 번 기도해야 하는 때가 바로 부모가 될 때이다.”
박경신 칼럼 “반드시 네 번 기도해야 하는 때가 바로 부모가 될 때이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는 부모 없이 집에 혼자 두면 안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애들만 집에 놔두다가 이웃이 신고하면 (이런 거 신고 엄청 잘 합니다) 부모가 처벌 받는다 . 애들 방치는 아동학대로 간주됩니다. 초딩 고학년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초딩 저학년이 부모 없이 혼자 학교 가는 것은 외국에서는 거의 없는 일입니다 .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되는 9세 아이를 혼자 소아청소년과에 보내고 진료 안본다고 진료 거부로 보건소 신고하는 나라 법을 떠나 이게 건강한 사회이냐? 내로남불과 남 탓이 일상화된 사회이다 9살 아이가 직접 자신의 과거력과 증상, 발병 시간 같은 것 병력 이야기 하고, 처방전 받아서, 약 직접 구입해서, 본인이 알아서 약을 복용 할 수가 있나? 9세 아이가 혼자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부모가 동행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호 교사나 선생님이 동행 했어야 했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보호자가 동반하여 진료 받아야 합니다 . 의사가 부모를 아동 학대로 신고 해야 합니다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맘충 들 정신 차려라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갈 때는, 한 번 기도하고 전쟁터에 나갈 때에는, 두 번 기도하고 결혼할 때에는 세 번 기도한다는 속담이 있다. 나는 여기에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반드시 네 번 기도해야 하는 때가 바로 부모가 될 때이다.”
[박경신 칼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박경신 칼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박경신(굿모닝정신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지난 어버이날 아버지와 식사 같이 하면서 아버지 친구 분이면서 이대 의대 졸업 하시고 보건소장 오래 하신 88세 전직 보건소장님도 초대 하여 같이 식사를 했다 척추후만증 척추 장애가 있어 결혼도 안하시였다(누가 자기를 좋아서 결혼 하겠냐? 의사라고 결혼 하는 거지 하며 포기 했다고 한다). 자식이 없어 어버이날 외로울 거 같았다 그래서 초대 하여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였다 필자가 대학 다닐 때 의대 다닌다고 참 많이 아껴 주셨다 대한민국에서 여자 의사로 서기관 단 최초 인물이라고 자부심도 대단하다. 자랑스런 이대생 상도 받으셨다고 하신다. 여장부 였다 . 장애가 있어 오래 못 살가 봐 연금 안 받고 한번에 퇴직금 받았는데 오래 살아서 손해 많이 봤다고 하시며 웃는다 장애를 딛고 항상 웃고 당당한 모습은 참 보기 좋다 . 공직 퇴직 후에 요양병원 근무 하실 때 환자 진료에 대해 가끔 내게 자문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나는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라고 말을 한다 . 영세민 중에서 일을 할 정도 능력이 되는데 놀면서 정부 지원으로 생활 하는 사람에게 일을 왜 안하세요? 물어 보면 뭐하러 땀 흘려 일하냐고 놀아도 나라에서 돈을 주는데 하며 나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 본다 장애 어려움을 딛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누가 뭐라 해도 인간 승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박경신 칼럼]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
[박경신 칼럼]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외래 교수) 나는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를 무조건 비난 하는 것은 반대 한다 . 부자들의 노력을 가난한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나는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에도 살아 보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에도 살아 보았다. 부자들이 휠씬 매너가 있고 예의 바르고 대인 관계 좋았고 운전 매너도 휠씬 좋았다. 같이 살기에 휠씬 편하고 좋았다 가난한 사람이 성격이 나쁜 건 가난하기 때문 이다 생각 한다. 부자가 성격이 좋은 건 부자이기 때문이다 생각 한다.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어 보고 부자가 가난한 자가 되어 봐야 누가 성격이 더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끝없이 생존을 위한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는데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작은 이익을 취할 욕심에 작은 일에도 항상 흔들리지만 원래 부자는 생존을 위한 선택보다는 부와 명예를 위한 선택만이 있을 뿐이어서 자신의 양심을 버릴만한 큰 일이 아니라면 작은 일에는 양심을 파는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우리 사회의 계층 차이를 줄이도록 노력하여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좋은 장점은 근면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느 민족 보다 근면 하다. 6.25 전쟁을 딛고서 이만큼 경제 성장을 이룩한 데는 우리 국민들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해 일거 낸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일까? 나는 가장 큰 단점을 망설이지 않고 남이 잘 되면 배 아파 하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하는 특성을 말하고 싶다. 오죽하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겠는가? 다른 사람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속담이다.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에 단일 문화권을 가진 나라다. 좁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동질성이 강한 편이다. 나와 생김새도 비슷하고 능력도 비슷해 보이는데 유독 그 사람만 잘되거나 돈을 많이 벌면 배가 아프다. 남보다 더 부지런히 일하고 노력해서 부나 성취를 일구어 낸 사람이라면 나보다 부자라고, 내가 누리지 못하는 것을 누린다고 부러워 할 수는 있지만 배 아파 하지는 말아야 한다. 인간은 항상 자신이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타고난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남이 갖고 있는 것을 배 아파 하는 것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가 없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행동한다.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그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반면, 실패하고 불행한 사람은 자기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보면 무조건 배 아파 하고 그의 결점부터 찾으려 한다. 영국 속담에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더 나은 사람을 대접하고 그들에게서 뭔가 배우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고] 문화예술에 대한 소고
[기고] 문화예술에 대한 소고
편세환 원장님 사진 서산문화원장 편세환 문화와 예술은 그 국가와 사회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그러기에 문화예술인의 위상과 그에 대한 가치 또한 높이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때 봉건체제의 계급사회를 거치면서 소위 양반들은 내적으로는 예술을 즐기면서 외적으로는 전문예술인들을 광대라 폄하(貶下)하고 괄시하며 살았던 부끄러운 과거도 있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 다양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을 함께 향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문화예술에 대한 계층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즉 세대별 차이, 성별 차이, 탈북민, 결혼 이주여성, 귀촌 귀농인, 장애인, 빈부 차이, 등 다양한 계층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제는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도우며 함께 어울려 지역 전통문화예술을 발전시켜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하겠습니다.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문화예술 분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 시설 확충과 다양한 형태의 필요예산을 확대 지원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술인 복지법”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 등이 시행되어 법적으로 예술인의 지위를 인정하고 예술인의 권리를 국가가 보장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창작 활동에 따른 표현의 자유 보장, 타 직업과 평등한 대우, 예술활동의 방해나 제재금지, 필요예산의 지원, 성차별과 성범죄 예방 및 조치 등 여러 내용으로 그 세부적인 시책이 점차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법적으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고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예술인이 아니라 해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도 예술인이라는 자부심을 간직하고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각 분야 장르별로 지역에 숨어있는 후계 인재를 발굴하여 훌륭한 예술인으로 양성함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하여 침체 되었던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여러 곳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급적 지역행사에는 지역예술인들이 다수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문화예술인들도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재능기부 차원에서 아름다운 봉사 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그동안 도시에서 생활하던 예술인들이 귀촌하여 스스로 예술 공간을 확보하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수의 경우, 지역 주민, 또는 지역예술인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지역 정서에 동화되기 어려워 고민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귀촌 예술인들은 도시 생활에서 습득한 문화와 예술적 재능을 지역 주민과 교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지역민과 어울릴 수 있는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으며, 지역민 또한 이방인인 양 대하는 의식을 버리고 그들과 함께 지역 발전에 동반자로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귀촌 예술인들을 그 지역의 문화적 자산(資産)임을 인식하고 쌍수 들어 반겨야 할 것입니다.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어린이에 대한 가정교육의 기회가 적어 윤리 도덕과 바른 인성이 메말라 가고 있는 이때, 고유의 전통문화예술마저 빛을 잃어갈까 우려스럽습니다. 예술인들은 자기의 전문장르별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을 지키고 보전하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국가가 존재하는 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예술 발전이 그 지역 주민의 삶에 있어 행복의 척도임을 재인식하고 국가나 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박경신 칼럼] "키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경신 칼럼] "키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 순천향대 의대 외래교수) "키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라고 말하고 떠난 포항 중2 아들의 비극이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을 울리고 있다 자식은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다. 그래서 자식은 여섯 살 때까지 부모에게 평생 해야 할 효도를 다 했다고 한다. 생명의 신비함, 하루하루 성장하는 기쁨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의 양육은 자식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니라 부모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결혼 제도는 부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양육하기 위한 제도 이다 우리 모두는 부모님한테 받은 은혜 자식에게 주고 가는 게 인생이다 그 환자를 진료하며 가장 안타까운 것은 부모와 자식 혹 가족 간에 사이가 안 좋은 것이다 가장 어리섞은 것 같습니다. 가족 때문에 손해 좀 보아도 . 가족 때문에 고생 좀 해도 어떻습니까? 그게 인생이고 살아가는 힘 입니다 . 그때 내가 옳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나고 보니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참았더라면 마음이 넒지 못했던 것에 나는 가장 많이 후회 합니다 . 혹 가족과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과 사이가 불편 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좀 더 넒은 마음으로 좋은 관계 회복 위해 노력 하십시오 부모님 입장에서도 가장 잘 위해 주고 존중 해 주어야 할 대상도 자식과 가족입니다 역시 노력 하십시오 이번 추석은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자식들은 부모님에게 사랑 한다고 당신 때문에 행복하다고 표현 할 수 있는 추석 이였으면 합니다
[박경신 칼럼] 친구는 가까이 하고 적은 더 가까이 해야 한다
[박경신 칼럼] 친구는 가까이 하고 적은 더 가까이 해야 한다
박경신(굿모닝정신건의학과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친구는 가까이 하고 적은 더 가까이 해야 한다 지방 선거에 당선자에게 축하를 낙선자에게 위로를 드린다. 선거에 당선된 당선자들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고 싶다. 지혜로운 사람은 친구는 가까이 하고 적은 더 가까이 해야 한다. 지지 안한 국민을 더 가까이 했으면 한다. 적으로 보고 적대시 한다면 적은 더 적이 된다. 적도 친구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지혜이다. 나는 조그만 지역에서 지방 선거가 편치 않다. 지지자나 지지 정당에 따라 좁은 지역 사회가 분열되어 적이 되는 느낌이라 안타깝다. 나는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데 어떤 이는 짬뽕을 더 좋아할 수 있다. 나라를 발전시키는 방법도, 제각기 다를 수 있다. 성장이 분배를 우선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분배를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 모든 생각들이 다 필요한 생각이고 조화가 필요하다. 정치적인 지지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정치적인 지지는 이성적인 두뇌 활동보다는 감성적인 두뇌 활동에 따른다고 한다. 학력이 높을수록 오히려 감성에 더 따른다는 보고도 있다. 조그만 나라가 남북으로 나뉘고 또 좌와 우로 나뉘어 분열이 증폭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선거는 공정한 경쟁이 되어야지 싸움판이 되어서는 안된다. 선거는 이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멋있게 이기고 멋있게 져야 한다. 당선자나 낙선자나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의 행복과 나라 발전을 위해 서로 경쟁 하면서 나아갔으면 한다
[기고] 농번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기고] 농번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서산경찰서 방준호 경감 농촌지역은 요즘 모내기로 한창 바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반복되는 것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이며 또한 계속하여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14.43%로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수치가 집계 되었다. 또한 차량의 경우 안전장치가 있으나, 농기계는 안전장치가 미비하고, 동승자가 함께 탑승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대부분이 농기계의 경우 고령자가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령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인보다 인지능력과 운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필자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몇 가지를 제시 하고자 한다. ▶ 농기계 운행 시 운전자는 동승자 탑승을 금지해야 할 것이다. 농기계는 동승자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떨어지거나 크게 다칠 수 있다. ▶ 농기계 사용에 대한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주기적으로 정비를 하고 농기계 운행을 하여야 한다. ▶음주 후 농기계 운전은 절대금물이며, 농기계는 일반 차량과 비교해 운행 방법이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운행 시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면 농기계 전복 사고 등 더욱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기에 음주운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경각심을 가져 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운행할 경우, 농기계 앞.뒷면에 야광 반사 스티커 등을 부착하고 형광 조끼를 착용하는 등 시인성을 확보해야 한다. 농번기에는 전조등이나 후미등과 같은 등화 장치에 흙,이물질 묻어 야간 차량 불빛이 보이지 않으며, 일반 도로에서 저속으로 주행 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농기계의 정확한 사용법 숙지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하여 펼친다면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다소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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